대기업 10곳 중 6곳 "대졸 신입 채용 확정"...中企는 절반 수준
대기업 10곳 중 6곳 "대졸 신입 채용 확정"...中企는 절반 수준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2.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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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기업 646곳 정규직 채용계획 조사
대기업 63.7% 중견기업 40.2% 中企 27.2%
"올해 채용계획 지난해 수준일 것" 55.5%
"중견·중소기업도 채용 늘려야 청년일자리 해결"

김종민 기자 =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대기업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은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확정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64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정규직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채용계획이 확정된 경우는 총 40.9%로 그 중 ‘확실한 채용계획이 있다(=채용할 것으로 계획 확정)’는 35.6%,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것이다(=채용하지 않을 것으로 계획 확정)’라고 밝힌 기업은 5.3%였다.

나머지 59.1%의 기업은 채용계획이 미정이었다. 역시 채용의사를 기준으로 나누어 살펴보니, 43.7%의 기업은 ‘채용의향은 있으나 채용계획은 미정’이었고, 15.4%는 ‘채용여부 자체가 불확실’했다.

채용의사가 있는 기업은 전체의 79.3%에 달했다. 지난해 하반기 상장사 571곳 중 67.1%가 채용의사를 밝힌 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다만, 기업별 격차는 두드려졌다. 교차분석 결과, ‘확실한 채용계획이 있다’라고 응답한 기업 중 대기업의 비율은 63.7%에 달한 반면, 중견기업은 40.2%, 중소기업은 27.2%였다. 대기업의 채용계획에 비해 중소기업의 경우 절반수준으로 적은 비율을 보였다. 반대로 ‘채용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대기업 6.6%에 비해 중소기업은 20.4%로 무려 3배가량 높은 비율이었다.

한편, 올해 채용 전망과 관련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본 기업이 전체의 55.5%로 과반수에 달했다. ‘전년대비 늘어날 것’ 같다고 예상한 기업은 12.2%, ‘줄어들 것’ 이라고 본 기업은 30.8%였다. 교차분석 결과, ‘전년대비 늘어날 것’을 선택한 기업은 대기업(19.8%)에서, 반대로 ‘줄어들 것’은 중소기업(34.3%)에서 각각 가장 많았다.

인쿠르트는 "올해 채용의사가 있는 기업은 전체의 79.3%에 달했지만 그 가운데 채용계획이 확정된 기업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고 대기업과 중견중소간 채용계획에도 격차가 크다"면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드라이브에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화답하는 실정이지만, 우리나라 전산업 기준 전체 종사자수의 90.3%는 중소기업에 속해 있다"고 지적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키맨(Key man)으로서 대기업의 활약과 동시에 중견중소 기업에서도 보폭을 따라가 주어야 만 올해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신입 취업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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