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최다 3점슛 17개' 오리온, 승부 원점으로
'PO 최다 3점슛 17개' 오리온, 승부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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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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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고양 오리온 조쉬 에코이언, 최진수, 이승현 (사진 = KBL 제공)
(왼쪽부터)고양 오리온 조쉬 에코이언, 최진수, 이승현 (사진 = KBL 제공)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6강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리온은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전주 KCC와의 2018~2019 프로농구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3점포가 불을 뿜으며 97–86으로 승리했다. 

23일 1차전에서 패했던 오리온은 전주 원정에서 1승1패라는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 안방으로 가게 됐다. 두 팀의 3차전은 27일 오리온의 홈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오리온은 장점인 장신 포워드를 살려 외곽포로 KCC를 무력화했다. 

조쉬 에코이언(5개·23점)을 비롯해 이승현(2개·19점 6리바운드), 대릴 먼로(3개·18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최진수(4개·18점), 허일영(2개·12점) 등이 3점슛을 무려 17개나 합작했다. 

3점슛 17개는 역대 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 포함) 한 경기 최다 기록과 타이다. 2006년 4월21일 열린 2005~2006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상대로 17개를 넣은 적이 있다. 

이승현과 최진수는 승부처에서 알짜 리바운드와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수비도 좋았다. 에코이언도 마커스 킨(18점)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웃었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31점)에게 의존하는 모습이었다. 하승진(9점 14리바운드)이 4쿼터 접전 상황에서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로 힘을 보탰지만 결국 승부처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오리온은 79-73으로 앞서 4쿼터를 맞았지만 이내 추격을 허용했다. 

KCC는 브라운, 이현민, 하승진의 연속 득점에 하승진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이정현의 3점슛으로 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82-84,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오리온이 먼로의 3점슛으로 달아났지만 KCC는 하승진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팽팽하던 흐름에서 오리온이 먼로, 허일영의 연속 득점으로 91-86로 달아났고,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승기를 굳혔다. 

91-86으로 불안하게 앞선 4쿼터 종료 1분19초 전, 허일영이 3점슛 오픈 기회를 잡았고, 정확한 슛으로 KCC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먼로는 종료 16초를 남기고 승리를 자축하는 3점포를 하나 더 꽂았다.

2연승 후 원정으로 향해 빠른 시리즈 마감을 기대했던 KCC는 안방에서 뼈아픈 일격을 당하면서 고양으로 가는 발걸음이 무겁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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