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동산신탁사 순이익 5077억…사상 최고
지난해 부동산신탁사 순이익 5077억…사상 최고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3.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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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부동산신탁사 순이익 5077억…0.6%↑
영업수익은 1조2200억…18.3% 증가
"지속 성장세지만 증가세는 둔화" "주요 리스크 모니터링 지속"
부동산신탁회사 손익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부동산신탁회사 손익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하종민 기자 = 지난해 부동산신탁사들의 순이익이 5070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개 부동산신탁사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억원(0.6%) 증가한 507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1481억원이었던 부동산신탁사의 순이익은 줄곧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이후 올해까지 5077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5년 연속 사상 최고 순이익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회사별 평균 순이익은 462억원이며 11개사 모두 200억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1조2184억원으로 같은 기간 1882억원(18.3%) 늘었다. 영업수익 중 신탁보수는 7773억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63.8%를 차지했다.

신탁보수 가운데서는 차입형 및 관리형 토지신탁보수가 6275억원으로 전체 신탁보수의 80.7%를 점유했다. 차입형 토지신탁 수탁고는 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원(13.5%) 늘었다. 차입형 토지신탁 보수는 95억원(2.2%) 늘어난 4434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리형 토지신탁 수탁고와 신탁보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조9000억원(16.3%), 636억원(52.8%) 늘어난 56조5000억원, 1841억원을 기록했다.

신탁계정이자는 전년 동기 대비 697억원(53.7%) 늘어난 1994억원을 나타냈다. 부수업무 수입은 327억원(20.9%) 늘어난 18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5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2억원(49.5%) 늘었다. 판매비와 관리비가 같은 기간 467억원(16.2%) 증가한 3350억원을 기록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 대손상각비가 129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임직원 수 증가로 판매비와 관리비가 늘었다"며 "대손상각비가 늘어난 것은 신탁계정대여금의 자산건선성 하락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신탁회사의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7703억원(19.5%) 늘어난 4조7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총부채는 2조300억원으로 같은 기간 4326억원(27.1%) 늘었고 자기자본과 신탁계정대여금은 각각 3377억원(14.4%), 7981억원(32.9%) 증가한 2조6806억원, 3조2246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신탁사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평균 856%로 지난해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11개사 모두 필요유지 자기자본 요건(70억원)을 충족해 적기 시정조치 기준(150%)을 크게 상회했다. 

수탁고는 사상 최고인 206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조3000억원(15.9%)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신탁회사의 외적 성장은 지속되고 있지만 2013년 이후 이어지던 당기순이익 증가세는 주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감원은 부동산경기에 민감한 신탁계정대여금의 자산건전성 변동을 적시에 감지할 수 있도록 현재 금융위와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및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산정방식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회사별 주요 리스크에 대해서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받은 3개사는 본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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