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완파…통산 4번째 챔프전 우승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완파…통산 4번째 챔프전 우승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3.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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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 참고 뛴 전광인 MVP 수상
26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천안 현대캐피탈과 인천 대한항공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전광인이 강스파이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뉴시스)
26일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천안 현대캐피탈과 인천 대한항공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전광인이 강스파이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성대 기자 = 현대캐피탈이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3-1(25-20 30-32 25-19 25-20)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와의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1, 2, 3차전을 모두 이겨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2시즌만이자 통산 4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무릎 부상을 참고 포스트시즌을 치른 전광인은 20점을 올려 팀을 승리로 이끌면서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했다. 생애 첫 우승의 감격과 함께 MVP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파다르는 23점을 기록하는 등 명불허전의 기량을 뽐냈고, 센터 신영석은 블로킹득점 3개,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13점, 캡틴 문성민도 무릎 부상 속에서 13점을 몰아쳤다.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은 구단 사상 첫 통합 우승에 도전했지만, 현대캐피탈의 기세를 막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 

앞선 챔피언결정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가스파리니(22점)가 살아났고, 정지석(13점)과 곽승석(10점)이 고군분투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다양한 득점 루트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홈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속에서 파다르와 전광인이 포문을 열며 리드를 잡았다.

가스파리니의 고공폭격을 막지 못하면서 11-12로 역전을 허용한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속공과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파다르의 서브에이스와 문성민의 백어택에 힘입어 15-12로 달아났다. 파다르의 강력한 서브가 상대 조직력을 흔든 결과였다. 이후 19-17에서 파다르의 오픈공격과 블로킹, 전광인의 오픈공격이 연달아 터지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혈투가 벌어졌다. 현대캐피탈이 가스파리니를 앞세워 세트 후반까지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와 전광인, 신영석의 활약으로 24-23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30-30까지 이어진 승부는 가스파리니의 고공폭격으로 끝이 났다. 가스파리니는 백어택과 오픈공격을 연달아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캐피탈은 승부의 분수령인 3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6-7로 뒤진 상황에서 전광인의 오픈공격, 신영석의 블로킹, 허수봉이 서브에이스가 차례로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신영석과 허수봉, 전광인이 맹활약을 펼치며 3세트를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문성민과 파다르가 공격을 이끌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경기를 5세트로 끌고가려는 대한항공의 끈질진 추격을 받았다. 위기의 순간마다 문성민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리는 공격을 성공시켰다. 22-19에서는 전광인이 연속 퀵오픈을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파다르는 마지막 득점으로 서브에이스로 성공시켰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 사령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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