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식 기자 = 강원 정선군은 동강할미꽃 축제가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정선읍 귤암리 동강생태체험학습장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정선 동강할미꽃 보존·연구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수려한 동강 절벽의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동강할미꽃의 신비와 자연의 경이로움, 행복한 봄 여행의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는 옷바우 제례를 시작으로 나만의 동강할미꽃 심기, 동강변 걷기, 동강할미꽃 전시, 사랑의 엽서쓰기, 짚풀 및 목공예 체험, 동강할미꽃 및 한반도 지형 사진 촬영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정선아리랑 공연, 초청가수 공연, 사물놀이,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정선 동강할미꽃은 한국 특산종으로 2007년 정선군 명예군민으로 위촉된 김정명씨에 의해 1997년 처음 알려졌으며, 지난 2008년에는 정선군의 군화(郡花)로 지정됐다. 동강유역의 석회질이 많은 바위틈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꽃은 연분홍, 붉은 자주, 청보라색으로 다른 할미꽃과는 달리 하늘을 향해 꽃을 피우는 것이 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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