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독립운동 후손 찾아간다···멕시코 공연
국립국악원, 독립운동 후손 찾아간다···멕시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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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0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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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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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 멕시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국립국악원 연주단이 초청됐다.  

국립국악원에 따르면, 연주단은 4일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이 멕시코시티 갤러리아 플라자 레포르마 호텔에서 여는 기념식과 6일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펼쳐지는 본 행사 '희망'에서 두 차례 공연한다.  

특히 메트로폴리탄 극장은 멕시코 최대 공연회사 OCESA가 운영하는 3200석 규모의 상설 전문 공연장이다. 토니 베넷, 다비드 비스발, 바스케스 사운드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콘서트를 열었다. 

국립국악원과 멕시코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멕시코 마야문명의 유적 '엘 타힌'에서 토착예술센터 초청으로 한국의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강술래, 처용무 등을 선보였다. 

이번 무대는 해외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한 초기 멕시코 이주 한인들의 헌신과 공로를 기억하는 자리다. 1905년 멕시코로 이주한 한인들은 '애니깽 농장'에서 고된 노동으로 독립자금을 마련하며 조국의 독립을 후원했다. 이들의 후손 1200명가량이 멕시코에 정착해서 살고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국립국악원 무용단 19명과 민속악단 8명이 참여한다. 장구춤, 승무, 호적시나위, 부채춤 등의 전통춤과 거문고산조, 민요연곡, 시나위합주, 가야금산조 등 한국 전통공연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부채춤
부채춤

 

전석 무료인 이번 공연은 멕시코 한국문화원장의 초청으로 작년 상반기부터 준비해왔다. 기념 행사 등에는 김상일 주 멕시코 한국대사, 멕시코 한인 후손회와 재멕시코 한인회를 비롯한 한국 교민, 테오필로 토레스 멕시코 연방상원 아시아태평양외교위원회장, 세르히오 마예르 멕시코 연방하원의회 문화영화위원장 등 150명이 참석한다. 

국립국악원 임재원 원장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향후 멕시코와의 문화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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