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우리금융 등 '산불 피해' 지원 나서
신한·KB·우리금융 등 '산불 피해' 지원 나서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4.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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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생활안정자금, 운전자금, 시설자금 등 대출지원
금리 우대, 연체 이자 면제, 카드 대금 청구 유예 등
5일 소방대원들이 지난 4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2019.04.05. (사진=소방청 영상 캡쳐
5일 소방대원들이 지난 4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2019.04.05. (사진=소방청 영상 캡쳐

조현아 기자 = 금융권이 5일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등 지역 주민과 기업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성금·구호물품 전달과 함께 대출 지원, 금리 감면, 카드대금 청구 연장 등 금융지원 방안도 내놨다.

신한금융은 이날 강원도 속초, 고성 등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구호 활동과 복구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중소기업에 대해 모두 2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도 제공한다. 개인은 5000만원, 중소기업은 5억원 이내다. 기존 대출금에 대한 분할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 1.0%p 범위 내의 대출금리 감면 등도 실시된다.

각 계열사들도 동참한다. 신한은행은 강릉시 도금고 은행으로서 강릉시 소방관과 이재민을 대상으로 생수와 빵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구호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임직원들의 성금 모금도 진행키로 했다.

신한카드는 피해 회원을 대상으로 카드대금 상환을 늦춰주고 연체 중인 경우 접수 후 6개월까지 채권 추심을 중지, 분할 상환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6개월 분의 보험료 납입과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 등을 유예한다.

KB금융그룹도 만기도래 대출금을 보유한 피해 고객에 대해 추가적인 원금 상환없이 가계대출 1.5%p, 기업대출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준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까지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 이자를 면제키로 했다.

지난 4일 오후 7시17분께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동시 다발적으로 번지면서 5일 현재 1명 사망, 1명 부상, 주택 225채, 창고 6동, 비닐하우스 5동의 피해를 발생시켰다. 소방당국은 대부부의 지역이 전소된 것으로 보고 추후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고성과 속초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 진화 작업이 한창이다. 사진은 속초시 영랑호 인근 마을. 2019.04.05.
지난 4일 오후 7시17분께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동시 다발적으로 번지면서 5일 현재 1명 사망, 1명 부상, 주택 225채, 창고 6동, 비닐하우스 5동의 피해를 발생시켰다. 소방당국은 대부부의 지역이 전소된 것으로 보고 추후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고성과 속초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 진화 작업이 한창이다. 사진은 속초시 영랑호 인근 마을. 2019.04.05.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는 최대 2000만원까지 제공한다. 사업자 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인정액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KB금융은 긴급구호물품도 지원했다. 재난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1185세트와 임시 구호소에 설치할 실내용 텐트 240동, 간이 침대 240개를 제공했다. 화재 진압 관계자들을 위한 식사제공용 급식차 1대와 부식차 1대도 지원했다.

국민카드는 최대 6개월간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유예한다. 일시불, 단기카드대출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토록 하고 피해 발생일 이후 사용한 할부나 단기카드 대출, 장기카드 대출 등의 수수료는 30% 할인한다. 연체료는 6월까지 면제한다.

우리금융그룹도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에 대해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대출을 지원하고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운전자금 대출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 대출은 피해 인정금액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1년 범위 내에서 만기를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분할 상환 납일일은 유예해주기로 했다. 이날 우리금융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피해복구 기금 2억원도 전달했다.

우리카드도 카드 결제대금 상환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한다. 피해 발생 이후 연체된 결제대금에 한해 연체 이자도 면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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