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영화 기생충, 생각보다 분량이 많지 않아서···"
이선균 "영화 기생충, 생각보다 분량이 많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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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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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정 기자 = 배우 이선균이 22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72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기생충'은 5월 개봉한다. 2019.04.22.
조수정 기자 = 배우 이선균이 22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72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기생충'은 5월 개봉한다. 2019.04.22.

남정현 기자 =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기생충'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선균(44)은 출연을 제의 받았을 때의 심정을 밝혔다. "대본을 보기 전에 감독님과 (송)강호 형님이 제안을 했었다. 믿기지 않았다. 제안 받은 자체로 너무 흥분됐다. 대학교 입학할 때 느낌 같았다"며 "그래서 너무 떨렸다. (술을 마시면) 1차 때 잘 안 취하는데, (기쁜 마음에) 취해서 감사 인사를 너무 드렸다"면서도 "하기로 하고 대본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분량이 많지 않아서 (술 자리에서의) 리액션이 과했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생충'은 식구들 모두가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선생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의 집에 발을 들이게 되고, 두 가족의 만남은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간다는 내용이다. 봉 감독의 페르소나 송강호(52)와 이선균, 조여정(38), 최우식(29), 박소담(28) 등이 출연했다.

이선균은 글로벌 IT기업의 젊은 CEO '박 사장' 역을 맡았다. 회사를 스스로 일군 유능함에다 유명 건축가가 지은 저택, 아름다운 아내와 귀여운 아들딸 등 기택과는 여러모로 대조적인 가장이다. 일이 바빠 가정의 대소사는 아내에게 일임하지만, 고용인들에게 언제나 친절한 매너를 잃지 않는다.

'기생충'은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영차', '옥자' 등에 이어 봉 감독이 내놓은 7번째 장편 영화다. 영화마다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을 드러낸 봉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상생과 공생'이라는 인간다운 관계가 무너져 내리고, 누가 누군가에게 '기생'해야만 하는 서글픈 세상에 대한 염려와 고민을 전한다. 5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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