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 이영은-악녀 이채영, 전형적 일일극 '여름아 부탁해'
캔디 이영은-악녀 이채영, 전형적 일일극 '여름아 부탁해'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4.25 17:37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영은(사진=KBS 제공)
이영은(사진=KBS 제공)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이영은(37)과 이채영(33)이 전형적인 캔디와 악녀 캐릭터로 연기 맞대결을 펼친다. KBS 1TV 일일극 '여름아 부탁해'다.

이영은은 25일 서울 신림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여름아 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역시 이런 역은 이영은이 가장 잘하지'라는 말을 듣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그 동안 밝은 캔디 역을 많이 연기했다. 채영씨처럼 도발적이고 섹시한 역도 하고 싶지만, 감독님들은 모험을 하지 않아서 속상했다. 계속 비슷한 역이 주어지니 속상했는데, 결혼하고 마음을 놓으니 '이런 역이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채영(사진=KBS 제공)
이채영(사진=KBS 제공)

이채영은 '왕금희'의 고교동창이자 병원장 딸 '주상미'로 변신한다. 음대를 졸업하자마자 재벌 2세와 정략 결혼했지만, 1년여 만에 이혼한 인물이다. 금희의 남편이자 성형외과 의사인 '한준호'(김사권)와 불륜을 저지르며 악녀의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여름아 부탁해'는 햇살같이 따뜻한 드라마인데, 상미는 없어서는 안 될 먹구름 같은 존재"라며 "재미있는 요소가 많다. '또 어떤 얘기가 나올까?', '상미는 어떤 일을 저지를까?' 궁금하게 만들기 위해 열심히 극본을 분석하면서 연기자들과 호흡 중이다. 회를 거듭할 수록 재미있고, 첫 회부터 마지막까지 보면 후회 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사권(왼쪽), 윤선우(사진=KBS 제공)
김사권(왼쪽), 윤선우(사진=KBS 제공)

'여름아 부탁해'는 미워도 미워할 수 만은 없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이영은이 맡은 금희는 겉보기엔 여리지만 알고보면 강단있는 왕가네 장녀다. 이영은은 '빛나라 은수'(2016~2017) 이후 2년여 만에 복귀, 왕가네 식구들에게 불어닥친 시련과 역경을 헤쳐 나가며 밝은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김사권(36)은 데뷔 후 첫 주연이다. 이영은과 이채영 사이에서 갈등하는 김사권은 "남녀 모두에게 공감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남자 스태프들은 '저럴 수 있지'라고 하고, 여자 스태프들은 '저럴 수 있느냐'고 한다"고 귀띔했다. "준호는 자신을 위해 헌신적 내조를 해준 금희와 결혼해서 자식은 없지만 단란하고 소박한 가정을 꾸린 인물"이라며 "상미를 만나면서 큰 소용돌이를 겪고, 내적으로 갈등한다. 욕하면서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고 짚었다.

윤선우(34)는 상미의 남동생이자 유학파 훈남 셰프 '주상원'으로 분한다. 키다리 아저씨처럼 따뜻한 매력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미워도 미워할 수 없는 가족의 이야기'라는 말이 딱 맞다"며 "끈끈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름아 부탁해' 성준해 PD(사진=KBS 제공)
'여름아 부탁해' 성준해 PD(사진=KBS 제공)

'여름아 부탁해'에는 불륜, 입양 등의 소재가 등장한다. 막장 구설에 오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성준해 PD는 "가족 힐링 드라마를 지향한다. 전통적으로 KBS 일일극이 그 동안 강조해온 것처럼, 시대에 걸맞는 가족의 의미가 무엇일지 생각해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불륜 소재는 많은 드라마에 등장한다. 1TV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정체성이 있지만, 시청자들을 자극하기 위해 불륜을 전면에 내세운 게 아니다. 가족 안에서 갈등을 어떻게 풀어가고, 입양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구실로 작용하는 작은 소재들로 봐달라"고 청했다.

전작인 '비켜라 운명아'는 시청률 20%대를 유지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성 PD는 "시청률은 열심히 하면 손에 쥐어지는 성적표라고 생각한다. '비켜라 운명아'보다는 잘 나오지 않을까 싶다.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해 기대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영은은 "따뜻한 가족드라마이면서 약간의 자극적인 불륜, 사랑, 배신이 나온다. 보는 분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시청 포인트를 전했다. 이채영도 "연기자와 PD 등 스태프들의 호흡이 최상"이라며 "1TV 일일극의 새 역사를 쓰기로 다짐했다. 드라마가 끝나는 10월에는 이 말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9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

왼쪽부터 김혜옥, 이영은, 윤선우, 이채영, 김사권, 나혜미, 김산호(사진=KBS 제공)
왼쪽부터 김혜옥, 이영은, 윤선우, 이채영, 김사권, 나혜미, 김산호(사진=KBS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택건설신문
  • (100-866) 서울 중구 퇴계로187(필동1가 국제빌딩( 2층)
  • 대표전화 : 02-757-2114
  • 팩스 : 02-2269-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향화
  • 제호 : 주택건설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935
  • 등록일 : 2018-01-17
  • 발행일 : 1996-06-20
  • 회장 : 류종기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종수
  • 편집디자인 : 이주현
  • 주택건설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주택건설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c@newsh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