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우려에 금리도 하락…주담대 2년여만에 최저
경기 우려에 금리도 하락…주담대 2년여만에 최저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4.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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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예금은행 대출금리 전월대비 0.04%p 하락
6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은행 창문에 붙어진 대출 안내문 앞을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주요은행의 1월말 가계대출 증가폭은 2017년 3월(3401억원)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2019.02.06.
6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은행 창문에 붙어진 대출 안내문 앞을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주요은행의 1월말 가계대출 증가폭은 2017년 3월(3401억원)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2019.02.06.
6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은행 창문에 붙어진 대출 안내문 앞을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주요은행의 1월말 가계대출 증가폭은 2017년 3월(3401억원)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2019.02.06.

조현아 기자 = 경기둔화 우려에 대출금리도 내리막을 타고 있다. 예금은행의 대출금리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26일 한국은행의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평균 연 3.66%로 전월보다 0.04%p 하락했다. 지난 2월부터 두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10월(3.64%)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가계 대출금리(3.53%)는 전반적으로 전월대비 0.03%p 올라 지난해 10월(3.64%) 이후 5개월 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대출 유형별로는 차이가 났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04%로 지난해 11월(3.28%)부터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2016년 10월(2.89%) 이후 2년5개월만에 최저치였다.

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연동된 장기 시장금리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지속 하락했기 때문이다. 은행채(AAA) 5년물 금리는 지난달 2.01%로 전월대비 0.04%p 하락했다. 집단대출 금리도 0.02%p 하락한 3.09%를 나타냈다.

반면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0.14%p 뛴 4.63%를 기록해 전체 가계대출 금리 상승세를 주도했다. 신용대출 금리가 오른건 은행들의 중금리 대출 취급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도 0.02%p 오른 3.26%로 집계됐다.

기업 대출금리는 3.71%로 전월보다 0.07%p 내려가면서 지난 2월부터 두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평균 연 3.50%로 전월보다 0.06%p 떨어졌다. 은행들의 우량 대기업에 대한 저금리 대출 취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대출 금리도 소상공인 우대 대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전월보다 0.09%p 하락한 3.84%를 기록했다.

수신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이 단기 정기예금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0.02%p 오른 1.95%를 나타냈다.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CD(양도성예금증서)와 금융채를 중심으로 0.03%p 올라 2.04%를 기록했다.

대출금리는 하락한 반면 예금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71%로 전월보다 0.06%p 축소됐다. 수익과 연결된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32%로 전월보다 0.01%p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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