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 기자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해냈다.
강정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25일) 시즌 4호 홈런과 2루타를 하나씩 때려내며 타격감 회복 가능성을 보여준 강정호는 2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을 0.172로 조금 끌어 올렸다.
애리조나 선발 잭 그레인키를 상대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2회 선두타자로 맞은 첫 타석에서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 1사 후에는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그레인키가 물러난 뒤 구원 투수를 공략했다. 강정호는 0-5로 뒤진 9회말 2사 후 히라노 요시히사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후속타 불발로 홈은 밟지 못했다.
피츠버그도 0-5로 패했다. 5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성적은 12승11패가 됐다.
애리조나는 4연승을 달렸다. 선발 그레인키는 7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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