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를 전담 수행하는 주관기관으로 대전, 충남, 제주 등에 소재한 기관 3개소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서 올해 전국 27개 중장년 기술창업센터가 운영된다.
중장년 창업기술센터는 풍부한 사회경험을 갖춰 사업성공률이 높은 중장년을 위한 맞춤형 창업 보육 공간이다. 창업 후 3년 이내 창업기업에 입주공간 및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중장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창업실습 및 경진대회 등으로 구성된 실전창업 교육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술·역량·노하우 등을 보유한 중·장년 전문인력들이 창업생태계에서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확충했다. 직접창업, 창업멘토, 기술강사, 협업·동업, 투자자 등도 입주할 수 있다.
올해 선정된 대전·충남·제주 지역은 기존 중장년 기술창업센터가 없던 지역이다.
중기부는 중장년센터 소재지 인근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의 창업지원기관과 협업을 토대로 각 지역 내 여건 등을 고려한 기관 간 공동 운영 프로그램 등을 주요 평가요소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내 인프라 간 상호 협업을 통해 중장년 기술창업센터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선정된 충남 당진시는 철강산업과 에너지 자동차부품사가 집약된 서해안 대표 국가산업도시다. 중기부는 지역산업과 협력적 네트워킹을 구축해 다각적 창업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 지역에 선정된 넥스트챌린지는 서귀포시의 지원으로 중장년 혁신창업 생태계조성을 위한 스타트업베이(STARTUPBAY)를 설치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해 제주시 전역을 연결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세스 구축한다.
대전 지역에 선정된 한밭대학교는 대덕특구 우수 중장년 인력자원 발굴과 지원을 위해 이노폴리스캠퍼스 창업사업단, 로우파트너스(엑셀러레이터)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3개 기관은 8월까지 인프라 구축 등을 마무리하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권대수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기술·경험이 풍부한 고경력 중장년 창업은 생존율이 높고 매출성장성 및 수익성이 우수하다"며 "중장년의 기술·경험과 역량이 사장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센터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3개 기관 선정...3년 미만 중장년 창업기업 60개 내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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