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내일부터 전국 편의점서 이용 가능
제로페이, 내일부터 전국 편의점서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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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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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제시형 QR 도입...결제 편의성 높여
편의점 시작으로 프랜차이즈·소상공인 점포 확산 추진
중소벤처기업부 이미지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이미지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김진아 기자 = 내일부터 전국 4만여 편의점에서도 제로페이를 통한 결제가 가능해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일부터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전국 4만3171개(직영·가맹점)에서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제로페이는 서울시와 중기부가 추진해 온 모바일직불결제 시스템이다.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경우 편의점 점주가 부담하는 수수료는 연 매출에 따라 다르다. 연매출 ▲8억원 이하 0% ▲8억원 초과~12억원 이하 0.3% ▲12억원 초과 0.5%  수수료를 부과하게 된다. 이는 기존 카드 결제 수수료가 연매출 3억원 이하부터 0.8%인 것과 비교해 낮다.

중기부는 편의점 결제망을 구축함과 동시에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결제 절차도 개선했다고 알렸다.

현재 스마트폰으로 가맹점의 QR코드를 찍고 결제금액을 입력하는 방식이지만, 향후 스마트폰에 QR(또는 바코드)을 생성해 보여주면 가맹점이 이를 포스(POS)와 연결된 스캐너로 인식해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 고객은 별도로 결제 금액을 입력할 필요가 없고, 가맹점은 POS로 매출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중기부 측은 "서비스 개선에는 본부별 전담 인력 배치, POS 개발 지원 등 편의점 본부의 공존과 상생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다"며 "앞으로 결제 사업자와 협력해 편의점별 특정 상품 할인, 포인트 지급 등 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이달부터 가맹점 수 50개 이상인  60여 프랜차이즈업체와 일괄 가맹을, 일반 소상공인 점포와 가입과 POS 연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1231개 파리바게트 점포에서 POS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베스킨라빈스(84개), 던킨(131개) 등 직영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G마켓,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 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5월부터 쇼핑몰과 협의를 추진한다. 또 결제금액 등 정보가 들어있는 QR을 개발해 오는 7월부터 3대 배달앱(배달의민족·요기요·배달통)과 결제 연계를 추진한다. 관공서 식당이나 공공주차장 등의 무인결제, 범칙금 및 공공요금의 납부수단으로 활용도를 넓힐 계획이다. 또 근거리 무선통신 방식(NFC)을 개발해 7월부터 택시에 우선 도입하고,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으로 확대를 검토 중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상품권 발행·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7월부터 온누리·지역상품권을 모바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등과 함께 상반기 중 법인용 시스템을 구축해 48개 중앙정부와 광역·기초 자치단체의 업무추진비를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으로 제로페이 이용 혜택도 확대한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공공시설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이용료를 할인해주는 조례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설별로 올 연말까지 5~30% 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일부터 서울대공원(동물원·테마가든 입장료 30% 할인), 서울식물원(온실 입장료 30% 할인) 등에서 할인을 제공한다.

김형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편의점 가맹이 제로페이가 일생 생활 속 결제수단으로 자리잡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로페이는 지난해 말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뒤 4월 28일 기준 가맹점 수 20만 개를 넘어섰다. 제로페이 일평균 결제실적은 올해 1월 514건, 865만원에서 4월28일 기준 6600건, 8418만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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