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쇼핑 그만, 한 곳에서 다 본다…혁신금융서비스 9건 지정
대출 쇼핑 그만, 한 곳에서 다 본다…혁신금융서비스 9건 지정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5.0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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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모두 18건 지정 완료
남은 86건은 다음달 내 상정
"샌드박스 등 설명회 3일 개최"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이 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9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5.02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이 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9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5.02

천민아 정희철 기자 = 앞으로 대출을 알아보러 발품을 팔 필요 없이 한 플랫폼에서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 조건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일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혁신금융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 우선심사 대상 9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이로써 지난 1월 사전신청 받은 105건 중 모두 18건이 해당 서비스로 지정됐다. 남은 86건은 다음달 내로 금융위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번에 서비스로 선정된 9곳 기업은 ▲핀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NHN페이코 ▲핀셋 ▲핀테크 ▲코스콤 ▲카사코리아 ▲우리은행 ▲더존비즈온 등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대출' 분야 개선이다. 핀다는 한번에 여러 금융회사로부터 최적의 조건을 확인하고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에는 금융회사별 홈페이지나 지점을 일일이 확인하며 대출 조건을 알아야 했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 곳에서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 가능 금액이나 금리 등 대출 조건을 알 수 있게 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여러 금융회사에서 가장 금리가 낮은 곳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NHN페이코는 여러 금융사의 대출 조건을 확인한후 직접 대출 조건을 협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나타냈다. 핀셋은 개인별 신용과 부채를 통합 분석해 대출가능 상품을 안내하고 핀테크는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자동차 담보대출 한도와 금리를 알 수 있도록 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테스트 서비스 기반으로 적극 사용한 기업도 혁신금융서비스로 발탁됐다. 코스콤은 비상장 기업의 주식거래를 전산화하고 주주명부를 블록체인화해 개인간 비상장 주식거래를 지원하고 카사코리아는 부동산 유동화 수익증권을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통해 디지털 증권 방식으로 투자자에 발행하고 유통한다.
 
그 밖에 우리은행은 은행지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요식업체나 공항 주변 주차장에서 사전예약한 환전과 현금인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내세웠다. 더존비즈온은 중소기업 등에서 수입한 세무회계정보를 활용해 신용평가와 위험관리 모형을 제공한다.
 
이번 심사에서 스마트폰 단말기를 이용해 NFC방식의 결제 서비스를 기획한 페이콕의 경우는 통과가 유예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특허 관련 문제가 제기돼서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라며 "페이콕이 이번에 탈락한 것이 아니라 추가 심사를 거쳐서 5월 중순 경에는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남은 신청 서비스 86건을 정식으로 접수받아 혁신심사위를 거처 다음달 내로 처리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우선 기존에 지정된 서비스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서비스는 묶어서 빠르게 처리할 방침이다. 또한 쟁점이 적은 서비스부터 순차적으로 처리하고 지정대리인을 활용해 현 법규 내에서 출시가 가능한 경우에는 신청 접수일부터 바로 해당회사에 안내한다. 타부처 소관의 금융관련 법령에 해당돼 협의가 필요한 경우 관계부처와 협의해 검토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검토 조건이 맞으면 빠르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해 줄 것"이라며 "결국 통과된 회사들 간에 철저한 경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어야 탄탄한 플랫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3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부에서 금융규제 샌드박스와 규제신속확인 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며 다음달 말경 추가 신청서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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