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 "지역간 갈등 시대 지났다. 이제는 하나가 돼야 한다"
시민단체 "5·18 망언 의원들 솜방망이 처벌, 무릎 꿇고 사죄"
시민단체 "5·18 망언 의원들 솜방망이 처벌, 무릎 꿇고 사죄"
맹대환 류형근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하며 전국 순회 장외투쟁에 나선 지 이틀째인 3일 광주를 방문했으나 광주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송정역에서 조경태 최고위원과 신보라 청년최고위원, 민경욱 의원, 광주·전남지역 원외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 장외투쟁을 이어갔다.
황 대표는 "광주·전남 애국시민들이 피흘려 헌신하신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자유가 훼손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이 이 땅의 자유를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의 근간은 삼권분립인데 이 정부가 행정부, 사법부를 장악하고 이제는 의회까지 지배하기 위해 패스트트랙으로 선거법을 개정하려고 하고 있다"며 "우리는 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 장외로 나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공수처는 국민들에게 필요한 게 아니고 이 정권에 필요한 것이다"며 "(문재인 정부가)자기 입맛에 안맞는 사람을 치려고 하는 것이다. 이 정권이 독재정권으로 가고 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저작권자 © 주택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