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관표 새 주일대사 "한일관계 우려에 개선 계기되길 원해"
남관표 새 주일대사 "한일관계 우려에 개선 계기되길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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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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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의사소통 강화해 상대 이해·존중하는 것이 중요"
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본관에서 남관표 주일본대사에 신임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9.05.03.
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본관에서 남관표 주일본대사에 신임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9.05.03.

이재준 기자 = 남관표 신임 주일대사는 자신의 부임이 많은 이들이 걱정하는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교도 통신과 닛케이 신문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도쿄 부임을 앞둔 남관표 새 주일대사는 전날 서울에서 일본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피력했다.

남 대사는 주일 대사관에 경제 담당으로 근무한 경력 등에서 "많은 이들이 내 부임에 기대를 걸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일 관계가)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나가도록 현상을 타개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강제징용 배상판결 등으로 악화하는 한일 관계에 관해서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 의사소통을 강화해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양국 정부 간 대화를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분명히 했다.

이런 차원에서 남 대사는 부임 후 최우선 과제로 일본 각계각층과 의사소통을 꾀하면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상세히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언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직접 보좌한 남 대사는 또한 "대통령의 한일 관계에 대한 생각과 의향이 현재 상황과는 큰 차이가 있다"며 문 대통령이 양국 관계를 개선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우리의 대일 정책과 관련해 "역사문제가 한일 관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냉정히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내세운 역사문제와 이외 사안을 분리하는 투 트랙 정책이 "현재 대단히 유감스런 상황에 있다"며 사실상 기능하지 않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그 때문에 남 대사는 "정치와 역사 문제가 양국 관계 전반을 뒤흔들지 않도록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에 노력하겠다. 신뢰를 토대로 직무를 수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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