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로 기자 = 160만 서울시 청소년을 대표하는 청소년대표가 청소년의회를 구성하고 서울시에 정책을 제안한다.
서울시는 11~12일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제4대 서울시 청소년의회' 개원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의회에는 시와 25개 자치구의 청소년참여기구(청소년의회,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경력이 있는 청소년, 그리고 청소년의회 활동을 희망하는 청소년 등이 참여했다. 1개 자치구당 4명 안팎이 청소년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제4대 의원이 된 청소년 의원은 11일 개원식에서 의원 선서 후 위촉장을 받고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해 청소년의원 중 우수하게 활동해 청소년 권리증진에 공헌한 우수의원 14명은 표창장을 받는다.
청소년의원들은 4개 상임위원회인 ▲인(人)교육 ▲생활·복지 ▲문화·참여 ▲인권·윤리 등에 배정된다.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청소년의회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도 청소년이 직접 선출한다.
개원식 후 청소년의회는 지역사회 안에서 청소년 관련 문제나 상황을 논의하고 정책 상정을 위한 상임위원회 활동을 할 예정이다.
본회의는 11월에 열린다.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정책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서울시정에 반영된다. 지난해 본회의에서는 24개 정책이 제안됐고 검토결과 14개가 반영됐다.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이 직접 의회 활동을 통해 만들어내는 정책들이 서울시정을 변화시키고 사회 전반을 변화시키겠다"며 "청소년의회의 정책들이 구현될 수 있도록 서울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5개 자치구 청소년참여기구 대표 등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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