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납치문제 이미 해결 끝났다" 주장...유엔인권이사회서
북한, "납치문제 이미 해결 끝났다" 주장...유엔인권이사회서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5.10 11:17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연설에서 13세 때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요코타 메구미(横田めぐみ)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 메구미의 어미니인 사키에(早紀江·81·왼쪽)씨가 납치 문제에 대해 언급해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고맙다.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사진은 지난 2006년 4월 27일 사키에 씨가 미 의회를 방문해 납북된 딸의 귀환을 호소하는 모습이다. 뒷편으로 납북되기 전 메구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보인다. 2017.09.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연설에서 13세 때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요코타 메구미(横田めぐみ)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 메구미의 어미니인 사키에(早紀江·81·왼쪽)씨가 납치 문제에 대해 언급해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고맙다.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사진은 지난 2006년 4월 27일 사키에 씨가 미 의회를 방문해 납북된 딸의 귀환을 호소하는 모습이다. 뒷편으로 납북되기 전 메구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보인다. 2017.09.20.

이재준 기자 = 북한은 일본이 제기하는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 "이미 해결이 끝난 것"이라고 일축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의 북한 인권에 관한 보편적 정례검토(UPR) 심사에 참석, 일본 정부 대표가 납치문제 해결을 요구한데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반복했다.

일본 오카니와 겐(岡庭健) 대표는 심사에서 "북한에 의한 납치피해자를 속히 귀환시킬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의 올바른 미래를 위해 힘을 합치자"고 촉구했다.

오카니와 대표는 일본인 납치 문제의 해결을 '당면과제'라면서 납치 피해자의 즉각 귀환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카니와 대표는 일본과 북한 간 불신의 극복이 중요하다며 대화를 갖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북한 측은 "2002년 북일 평양선언에서 근본적이고 완전하게 납치문제를 해결했다. 모든 생존자는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귀국했다"고 반박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북한이 납치문제에서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자 전제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의했으며 양측 간에 다양한 접촉을 통해 정상회담 실현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5년 만에 열린 심사에서는 북한의 외국인 납치문제 외에 정치범 수용소에서 고문과 학대 등 광범위한 인권침해가 '조직적으로 자행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또한 어린이에 강제노동을 시키는 것을 중단하라는 등 각국의 비난이 쇄도했으며 미국 대표는 북한 당국에 "즉각 정치범 전부를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택건설신문
  • (100-866) 서울 중구 퇴계로187(필동1가 국제빌딩( 2층)
  • 대표전화 : 02-757-2114
  • 팩스 : 02-2269-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향화
  • 제호 : 주택건설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935
  • 등록일 : 2018-01-17
  • 발행일 : 1996-06-20
  • 회장 : 류종기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종수
  • 편집디자인 : 이주현
  • 주택건설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주택건설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c@newsh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