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편안하게 흐름 잡아주는 읽을거리 '모두의 한국사'
쉽고 편안하게 흐름 잡아주는 읽을거리 '모두의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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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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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한국사'. 2019.05.10. (사진=도서출판 예경 제공)
'모두의 한국사'. 2019.05.10. (사진=도서출판 예경 제공)

신효령 기자 = 국민으로서 우리 역사를 아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중·고등학생 시절 교과서로 한국사를 배운 후 한국사 책을 다시 접할 기회는 많지 않다.

한국사가 필수과목인 7·9급 공무원, 교원임용시험 등을 준비생 등 일정한 목적으로 한국사에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목적을 떠나 뭔가를 배우는 것은 즐겁다. 인생을 열심히 살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모두의 한국사'는 배움의 즐거움을 안기며 역사의 맥을 짚어주는 책이다. 고려대 역사교육과 박현숙·권내현 교수와 조형렬 고려대 강사, 중고등학교 장수민·조상혁·주은구·오성찬·김소연 교사, 이아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썼다.

박 교수는 "'모두'는 여러 뜻이 있겠지만, 크게 두가지 의미를 생각해봤다. 먼저 '우리 모두'라는 뜻이다. 한국사에는 우리 모두의 삶이 녹아있다. 우리 모두가 써나가야 할 역사이자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역사다. 평소에 관심을 갖고 기록하고 기억해야만 잊히지 않고 우리의 역사가 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한국사에 관심과 애정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우리 모두의 한국사'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말이나 글의 첫머리를 의미하는 '모두'라는 의미다. 사범대학에서 몸담고 있으면서 대학생들이 한국사 공부를 어떻게 시작할지, 또 어떤 한국사 교재를 선택할지 고민하는 것을 자주 보았다. 학생들이 한국사를 좀 더 쉽고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재미없고 어렵게 느껴졌던 한국사가 아닌, 많은 읽을거리를 통해 우리 역사의 흐름을 쉽고 편안하게 잡아주는 책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시대사와 분류사 방식의 구성을 취했다. 고대사, 고려시대사, 조선시대사, 개항기·일제시대, 현대사 순으로 서술했다. 각 시대사를 정치사·경제사·사회사·문화사로 나눠 정치사 위주의 서술을 지양하고 한국사의 다양한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 기존의 한국사 책들과 다양한 자료 등도 정리했다. 한국사의 새로운 관점이나 낯선 내용은 넣지 않았다.

박 교수는 "이 책을 읽고 한국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생기길 바란다. 역사공부를 통해 지식과 교훈을 배울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합리적인 판단력과 역사를 바라보는 안목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688쪽, 3만8000원(무선)·4만8000원(양장), 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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