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년치 진료기록부 확보 목적"
수사관 7명 투입…3월 이어 두번째
수사관 7명 투입…3월 이어 두번째
김온유 기자 = 경찰이 이부진(49) 신라호텔 사장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불거진 성형외과에 대해 2차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13일 서울경찰청은 청장과 출입기자단의 정례간담회에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H성형외과에 대해 오늘 오전 10시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1년치 진료기록부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 수사관 7명을 투입했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2016년 1월~10월 H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이 곳을 처음 압수수색했으며 원장 A씨를 의료법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압수수색을 약 8시간 동안 진행했으며, 병원 진료기록부와 마약부 반·출입대장(관리대장) 등 자료 확보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제보자에 대한 조사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 측은 이번 의혹에 대해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자세히 기억나지 않으나 수차례 정도)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다"며 "하지만 보도에서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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