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스트레스와 피부' 역학관계 풀었다
아모레퍼시픽, '스트레스와 피부' 역학관계 풀었다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5.14 11:2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트레스 상황서 '피부장벽 기능장애' ↓
피부장벽 기능장애 주요 요인 '코르티솔'
쿠메스트롤, 코르티손→코르티솔 막아
10일 미국 시카고 학술대회서 첫 소개
세계피부연구학회 발표는 국내업계 최초

성민지 기자 = 모아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세계피부연구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손상을 '쿠메스트롤'(coumestrol)이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4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쿠메스트롤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도 '피부장벽 기능장애'를 낮출 수 있다. 피부장벽이 손상돼 외부 유해인자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지는 피부장벽 기능장애를 이 물질이 억제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피부장벽 기능장애의 주요 요인은 콩팥의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cortisol)로 알려졌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는 코르티손 호르몬을 코르티솔 호르몬으로 전환시키는 '효소(11β-HSD1)'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피부 내 코르티솔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쿠메스트롤의 피부장벽 기능장애 억제 과정 (그래픽 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10년간 꾸준히 연구를 진행한 끝에 콩에서 나오는 쿠메스트롤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쿠메스트롤이 효소(11β-HSD1)에 작용, 코르티손이 코르티솔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천연물연구소,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과 함께 밝혀낸 연구 결과는 1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피부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처음으로 소개됐다.

한국 화장품 업계가 피부연구 분야 최고 권위 학회로 불리는 세계피부연구학회에서 연구 내용을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연구 관련 기술을 안티에이징 제품에 적용해 출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독자적인 기술과 제품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건강과 아름다움을 전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1954년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연구실을 개설했으며, 아름다움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인삼, 녹차, 콩 등 헤리티지 원료에 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택건설신문
  • (100-866) 서울 중구 퇴계로187(필동1가 국제빌딩( 2층)
  • 대표전화 : 02-757-2114
  • 팩스 : 02-2269-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향화
  • 제호 : 주택건설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935
  • 등록일 : 2018-01-17
  • 발행일 : 1996-06-20
  • 회장 : 류종기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종수
  • 편집디자인 : 이주현
  • 주택건설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주택건설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c@newsh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