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메이드' 14개 제품 첫 선…시민 투자로 제품화
'세운메이드' 14개 제품 첫 선…시민 투자로 제품화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5.14 12:1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운상가 인프라를 활용해 8개월간 제작
공기청정기·진공관오디오·디지털 기타 등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 통해 판매
일정 부분 이상 시민 투자 받으면 제품화
서울시는 15일 오전 9시 '텀블벅' 공식 홈페이지(https://tumblbug.com/)를 통해 14개 제품에 대한 소셜 펀딩 '세운메이드 기획전'을 연다. 2019.05.14.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5일 오전 9시 '텀블벅' 공식 홈페이지(https://tumblbug.com/)를 통해 14개 제품에 대한 소셜 펀딩 '세운메이드 기획전'을 연다. 2019.05.14.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5일 오전 9시 '텀블벅' 공식 홈페이지(https://tumblbug.com/)를 통해 14개 제품에 대한 소셜 펀딩 '세운메이드 기획전'을 연다. 2019.05.14. (사진=서울시 제공)

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세운상가 내 기술장인, 청년스타트업, 업체 등이 제작한 총 14개 제품을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시민의 투자를 직접 받아 제품화하는 행사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회사 '텀블벅'과 함께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활용, 제품별로 일정 부분 이상 시민들의 투자가 이뤄지면 제품화·판매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오전 9시 '텀블벅' 공식 홈페이지(https://tumblbug.com/)를 통해 14개 제품에 대한 소셜 펀딩 '세운메이드 기획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시민들이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방점을 뒀다면 올해는 '세운메이드' 제품을 처음으로 판매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세운상가 일대 제조산업 제품들이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 14개는 지난해 세운메이드 프로젝트에 선정돼 개발된 제품 4개, 세운상가 일대 기술장인·청년들이 지역 내 기술과 자원으로 제작한 신제품 10개로 구성돼 있다. 

제품들은 모두 세운상가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스타트업 E-Key는 친환경 공기청정기 'F-air'를 판매한다. 공기청정기가 미세먼지를 흡수하면 청정기 내 이끼가 나쁜 공기를 맑은 공기로 만들어 다시 내뿜는다.

진공관 오디오 개발과 수리에 40년 가까운 경력을 갖고 있는 세운마이스터 기술장인과 상가 내 청년스타트업이 협업해 전 과정 수작업으로 제작한 '진공관 블루투스 오디오'도 볼 수 있다. 휴대폰·컴퓨터로 재생한 음원을 연결할 수 있도록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 있다.  

오디오, 노래방기기, 게임기 등의 상품으로 유명했던 세운상가의 맥을 잇기 위한 제품도 만들어졌다. 스타트업 오르페우스의 '오르페우스 디지털 기타'다. 코드가 입력된 스위치를 누르기만 하면 초보자들도 전문가처럼 손쉽게 연주할 수 있다.

세운상가 내 청년스타트업이 만든 '토이프린터'도 있다. 장난감처럼 작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3D 프린터보다 저렴해 시민 누구나 이용하는 데 부담 없다. 30년 이상 을지로에 있던 기술자와 세운상가 내부 기술자들이 협업해 구리를 소재로 제작한 커피 기구 3종 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세운상가 일대 산업재생을 위해 '세운기술중개소'를 운영, 기술적 해법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집중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세운기술중개소는 기술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시는 세운상가와 주변지역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이 새로운 제품을 정기적으로 공동 개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택건설신문
  • (100-866) 서울 중구 퇴계로187(필동1가 국제빌딩( 2층)
  • 대표전화 : 02-757-2114
  • 팩스 : 02-2269-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향화
  • 제호 : 주택건설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935
  • 등록일 : 2018-01-17
  • 발행일 : 1996-06-20
  • 회장 : 류종기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종수
  • 편집디자인 : 이주현
  • 주택건설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주택건설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c@newsh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