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복지 논란 속 서울청년수당 수령자 취·창업 성공 50% 육박
현금복지 논란 속 서울청년수당 수령자 취·창업 성공 50% 육박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5.1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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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5205명에 매달 50만원씩 6개월간 지급
서울시청 청사
서울시청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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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로 기자 = 서울시로부터 '청년수당'을 받은 청년 10명 중 절반이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이지호·서복경 연구원이 2017년도 서울시 청년수당 수령자의 2018년 기준 사회활동 상황을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2002명 중 취업한 청년은 38.7%, 창업한 청년은 2.1%였다.

예술 등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경우(6.4%)까지 포함하면 청년수당 사업 참여자의 약 절반(47.2%)이 사회 진입에 성공한 셈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는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청년구직촉진수당' 성과를 웃도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7월9~13일 고용부의 2018년도 취업성공패키지 청년구직촉진수당 수령자 19만명 중 7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취업자는 32.8%로 나타났다.

또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 청년수당 참여자 중 "구직목표 달성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16년 60.2%, 2017년 87.1%, 지난해 83.0%였다. 

청년수당 만족도는 2016년 66.8%, 2017년 73.3%, 지난해 99.4% 순으로 높아지고 있다. 만족감의 이유를 묻자 "다른 정책보다 직접적으로 도움이 됐다"는 답이 가장 많았다.

청년수당 세부 사용내역 중 생활비와 학원비·교재비 비중이 컸다. 전년의 경우 생활비가 42.4%, 학원비·교재비가 36.5%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도 청년수당을 지급한다.시는 올해 청년수당 대상자 5205명을 최종 선정하고 10일 '서울청년포털'에 발표했다. 1만3945명이 신청해 2.7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청년수당은 24일부터 지급된다. 매달 50만원씩 최장 6개월간 지급된다.

시는 올해 청년수당 참여자에게 사업의 정책취지, 사용방법 등을 설명하기 위한 예비교육을 14~16일 시청사 다목적홀(본관 8층)에서 개최한다.박원순 시장은 1회차 교육이 열리는 14일 오후 2시 현장을 찾아 참가자를 격려한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청년수당은 청년들이 자신의 구직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실제 사업 참여 후 취창업 등 사회진입에 성공하는 등 정책효과가 입증되고 있다"며 "서울시는 청년수당 사업 관리에도 계속해서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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