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3㎡당 2568만7200원…전월대비 0.15%↑
수도권 0.34%, 5대광역시·세종시 1.53% 상승
4월 신규분양 1만607세대…전년동월比 47%↓
김가윤 기자 = 분양시장이 침체되며 미분양 6만가구를 넘어섰지만 서울 강남과 성북, 경기 구리, 세종 등을 중심으로 고분양가가 유지되면서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석한 4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139만1600원으로 전월대비 0.55%, 전년동월대비 7.21% 상승했다.
특히 서울 강남, 서울 성북, 경기 구리, 세종 등이 높은 가격으로 분양되며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HUG는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3㎡당 1746만3600원으로 전월대비 0.34%, 전년동월대비 12.15% 상승했고, 이중 서울은 3.3㎡당 2568만7200원으로 전월대비 0.15%, 전년동월대비 13.79% 상승했다.
5대광역시·세종시는 3.3㎡당 1207만4700원으로 전월대비 1.53%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2.30% 오르며 61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기타지방은 3.3㎡당 868만5600원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0.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13% 상승했다.
한편 4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607세대로 전년동월 1만9841세대 대비 47% 감소했다.
이중 수도권의 신규분양 세대수는 총 5443세대다.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51.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전년 동월 7250세대 대비로는 25%가량 감소했다.
5대광역시·세종시는 총 1490세대로 전년동월 6606세대 대비 77%가량 감소했다. 기타지방은 총 3674세대로 전년 동월 5985세대 대비 39%가량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