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진 기자 = 여자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지선미(28·구미스포츠토토)와 김윤지(30·수원도시공사)가 부상으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의 꿈을 접었다.
두 선수는 15일 오후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를 떠났다. 지선미와 김윤지는 각각 우측 대퇴근과 좌측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집 전부터 부상을 안고 있던 두 선수는 최근까지 모든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하지만 13일 훈련을 마친 뒤 통증을 호소했고, 진단 결과 각각 4주(지선미)와 3주(김윤지) 가량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선수가 빠지면서 훈련 인원은 골키퍼 4명을 포함, 26명으로 줄었다. 윤덕여 감독은 17일 오후 능곡고와의 연습 경기 이후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23명은 22일 전지훈련지인 스웨덴으로 떠난다. 28일 스웨덴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하고, 6월1일 오전 1시45분(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감라울레비에서 스웨덴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결전의 땅 프랑스에는 6월2일 입성한다. 한국(14위)은 본선에서 개최국 프랑스(4위), 노르웨이(12위), 나이지리아(38위)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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