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실업률 5.6%, 역대 최고…서울·울산 실업률도 5%
강원 실업률 5.6%, 역대 최고…서울·울산 실업률도 5%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5.16 14:01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실업률 5.3%…1999년 3분기 이후 최고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강원도 지역의 실업률은 17개 시·도 중 가장 높게 치솟았다.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서울·울산·대전의 실업률도 5%를 넘어섰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강원도 지역의 실업률은 17개 시·도 중 가장 높게 치솟았다.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서울·울산·대전의 실업률도 5%를 넘어섰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박영주 기자 = 올해 1분기 강원도 지역의 실업률은 17개 시·도 중 가장 높게 치솟았다.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서울·울산·대전의 실업률도 5%를 넘어섰다.

기계장비·전자부품·화학제품 등의 부진으로 광공업 생산은 감소했으며 소비와 서비스 생산의 증가세도 둔화됐다. 수출과 수입도 함께 쪼그라들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올해 1분기 강원 실업률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p 상승한 5.6%였다. 이는 1999년 3분기 통계 집계 방식이 바뀐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주력 산업 부진과 구조조정 여파 등으로 울산의 실업률도 5.3%를 기록하며 1999년 3분기 6.1%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서울과 대전도 각각 5.3%를 기록했다.

1분기 전국 실업률은 4.5%로 전년 동기 대비 0.2%p 올랐다. 전남(-1.4%p), 충남(-1.1%p), 대구(-0.8%p)는 청년층 실업률의 하락이 두드러진 반면 울산(1.5%p)과 강원(1.2%p)은 청년층 실업률이, 대전(1.1%p)은 노년층의 실업률이 크게 올라갔다.

전국 실업자 수는 124만명으로 장년층과 노년층의 증가로 1년 전보다 6만1000명(5.1%) 증가했다.

충남(-1만3000명), 전남(-1만2000명)은 청·장·노년층 실업이 고른 감소를 했고 대구(-1만명)는 청년층 실업이 줄었다. 하지만 경기(2만8000명)는 장년 및 청년층, 경남(1만9000명), 강원(1만1000명)은 장년 및 노년층을 중심으로 늘었다.

심상욱 소득통계과장은 "생산, 소비 등 증가세가 완화되거나 감소했다"면서 "전반적으로 경기가 둔화 상태를 보이면서 실업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용률은 울산(-1.8%p), 서울(-0.9%p), 광주·경기·제주(-0.4%p) 등은 하락한 반면 충남(1.9%p), 세종(1.8%p), 강원(1.6%p) 등은 올랐다.

광공업 생산은 기계장비·전자부품·화학제품 등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대구(6.8%), 울산(4.5), 충북(4.0%) 등은 전기장비, 자동차, 전자부품 등의 호조로 증가했다. 반면 인천(-10.3%), 충남(-8.4%), 서울·전북(-7.6%) 등은 의약품, 기계장비, 화학제품 등 부진으로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1년 전보다 0.9% 늘었다. 울산(-1.8%), 강원(-0.8%) 등에서 교육, 숙박·음식점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제주(3.9%)와 전남(2.0%), 경기(1.9%)는 정보통신, 보건·복지 등의 호조로 비교적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특히 제주(10.2%), 서울(2.9%), 인천(0.6%) 등은 외국 관광객이 늘면서 면세점 등이 호조를 보이며 크게 늘었다. 하지만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의 부진으로 부산·울산·경북(-2.6%), 경남(-2.0%)은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전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다. 인천(206.0%), 대전(173.3%), 광주(115.0%) 등은 주택의 전반적인 호조에 따라 증가했지만 강원(-88.4%), 세종(-78.8%), 부산(-61.2%) 등은 발전·송전, 주택, 도로·교량 등의 수주 영향으로 줄었다.

수출은 반도체 부품, 반도체, 화학제품 등의 부진으로 제주(-19.5%), 충남(-16.1%), 전북(-15.5%) 등 감소했다. 수입 역시 반도체 제조장비, 원유, 자동차 부품 등의 감소에 따라 경기(-13.0%), 울산(-10.7), 부산(-9.7%)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강원(1.0%), 부산(0.9%), 서울(0.7%) 등에서 높았으며 울산(-0.1%)과 제주(0.2%) 등은 하락하거나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1분기 인구이동은 경기(3만1966명), 세종(7826명), 서울(1290명) 등 5개 지역에서 순유입했으며 전남(-7335명), 부산(-6155명), 대구(-5904명) 등 12개 지역은 순유출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택건설신문
  • (100-866) 서울 중구 퇴계로187(필동1가 국제빌딩( 2층)
  • 대표전화 : 02-757-2114
  • 팩스 : 02-2269-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향화
  • 제호 : 주택건설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935
  • 등록일 : 2018-01-17
  • 발행일 : 1996-06-20
  • 회장 : 류종기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종수
  • 편집디자인 : 이주현
  • 주택건설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주택건설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c@newsh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