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욱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독립문 영천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중 주차환경개선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독립문 영천시장은 50년 이상 된 서대문구 전통시장이다. 그간 주차장이 부족해 상인과 고객,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주차장 조성 대상지는 시장 입구에 위치한 독립문 어린이공원이다.
구는 이곳 지하에 국비 72억원, 시비 50억4000만원 등 총사업비 156억원으로 지하 2층, 117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독립문 어린이공원 지하는 천연동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주차장 조성지로 결정돼 있었다. 하지만 공원 지하부 안정성 확보와 공원 상부 서대문교통정보센터 이전 등 복합적인 문제로 추진이 어려웠다.
구는 올해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설계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며 2020~2021년 공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공원 상부의 경우 도시재생 뉴딜사업비로 리모델링해 휴식공간이자 주변 지역과 영천시장, 골목 상권을 연계하는 매개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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