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성 10명, 북한 발사체 소식에도 계룡대 골프장 이용
軍 장성 10명, 북한 발사체 소식에도 계룡대 골프장 이용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5.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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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北 단거리 발사체 발사 소식에도 계속 골프
국방부 "작전기관 인원은 복귀…사실 확인 필요"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동해상에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 전술유도무기의 타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2019.05.05. (사진=노동신문)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동해상에서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 전술유도무기의 타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2019.05.05. (사진=노동신문)

오종택 기자 = 일부 군 장성들이 지난 4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이후 계속해서 골프를 친 것으로 파악돼 군 당국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16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육군 인사사령부로부터 받은 '긴급 요구자료 답변서'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4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골프장 이용객은 총 326명이다.

이 가운데 131명을 제외한 195명은 현역 군인이다. 영관급이 133명으로 대부분이지만 장성급 현역 군인 16명도 골프장을 다녀갔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오전 9시 이후 장성 6명과 영관급 장교 6명은 부대로 복귀했지만 현역 장군 10명을 포함한 군인들은 계속 남아서 골프를 쳤다.

당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전 9시6분부터 27분까지 20여분 동안 수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언론 등을 통해 알렸다.

그러면서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1년5개월여 만에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는 등 무력시위를 감행해 군이 대비태세를 강화한 상황에서 장성급 군인들은 골프를 즐긴 셈이다.

하태경 의원은 "이번 미사일 발사 때 왜 10명이나 되는 장군들은 계속 골프를 치고 있었는지 군은 국민께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위기조치 상황에 따라 작전기관 인원들은 예외 없이 복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골프를 친 장성들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8.07.
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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