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재건축 마이너스 반전'…3기신도시 물량 부담
'송파구 재건축 마이너스 반전'…3기신도시 물량 부담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5.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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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포함한 서울 아파트 값도 26주 연속 하락
윤지해 수석연구원 "마포구 하락, 비강남권에 실망 매물 부를 수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장들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 기자회견에서 업무협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는 3기 신도시로 고양시 창릉, 부천시 대장지구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이재준 고양시장,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 김현미 국토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장덕천 부천시장, 최기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2019.05.07.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장들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 기자회견에서 업무협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는 3기 신도시로 고양시 창릉, 부천시 대장지구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이재준 고양시장,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 김현미 국토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장덕천 부천시장, 최기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2019.05.07.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올랐지만 상승폭은 크게 둔화됐다. 송파구 재건축이 마이너스(-0.12%)로 반전된 영향이 컸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를 포함한 아파트 매매가도 26주 연속 하락했다. 3기 신도시 공급물량의 부담이 시장을 짓누르는 양상이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2% 떨어져 26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은 0.02% 상승하며 5주 연속 올랐지만 오름폭은 전주(0.09%)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은 마포(-0.35%)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대장주로 통하던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매수 문의가 장기간 끊기면서  랜드마크 단지도 매물이 점차 쌓이는 분위기라고 부동산114측은 전했다. 이어 ▲강북(-0.03%) ▲송파(-0.03%) ▲강서(-0.02%) ▲서초(-0.02%) ▲영등포(-0.02%) ▲성북(-0.01%) 순으로 많이 떨어졌다.

반면 ▲강남(0.04%) ▲은평(0.02%) 등은 매매가가 상승했다. 강남은 대치동 은마아파트 상승의 영향으로 한보미도맨션이 2000만~2500만원 뛰었고, 새 아파트 프리미엄 효과로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가 1500만원 올랐다.

신도시(-0.03%)와 경기·인천(-0.01%)은 이번 주에도 동반하락했다. 신도시는 ▲광교(-0.13%) ▲평촌(-0.12%) ▲일산(-0.03%) ▲중동(-0.03%) ▲분당(-0.02%) ▲판교(-0.02%)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과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가 1000만~1500만원 떨어졌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15단지건영과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 등이 250만~1000만원 가량 내렸다.

경기·인천은 ▲의왕(-0.15%) ▲광명(-0.07%) ▲평택(-0.06%) ▲고양(-0.02%) ▲용인(-0.02%) ▲하남(-0.02%) ▲수원(-0.01%) ▲시흥(-0.01%) 순으로 떨어졌다. 광명은 하안동 주공4.12단지가 250만~1000만원 하락했다. 평택은 군문동 주공1단지와 고덕면 영화블렌하임이 500만~1100만원 내렸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서울 재건축의 상승 반전으로 바닥을 다진 게 아니냐는 분위기가 감지됐지만, 정부의 3기신도시와 서울 도심 공급 확대 발표 이후 분위기 반전이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마포구의 하락세는 서울 비강남권 일대에 추가적 실망 매물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박 영 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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