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재건축 급매 소진에 서초 '0.02%' 하락
강남3구 재건축 급매 소진에 서초 '0.0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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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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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4%↓…강남4구 0.04% 하락에 그쳐
"급매물 소진된 일부 재건축, 인기 단지 상승 영향"
강북 등은 급매물 누적 지속…매수자 관망세는 여전
서울 전셋값도 30주 연속 하락세…마포 상승 전환
자 료: 한국감정원
자 료: 한국감정원

이인준 기자 = 서울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 아파트 매매시장도 낙폭을 점차 줄이며 보합에 가까워지고 있다.

23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5월 셋째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둘째주 이후 28주 연속 하락했으나 낙폭은 전주(-0.04%) 대비 축소된 0.03% 하락에 그쳤다.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기조로 그동안 매수 관망세가 컸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낙폭을 좁히고 있다.

서울 동남권, 이른바 강남4구는 이번주 0.04% 하락에 그쳐 지난해 10월 다섯째주(-0.04%) 이후 가장 낮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강남3구중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서초구 아파트값도 이번주 0.02% 하락으로 5주째 낙폭이 축소됐다. 강남구는 전주와 같이 0.01% 하락에 그쳤고 송파구도 0.03% 하락해 전주(-0.04%) 대비 하락세가 둔화됐다. 강동구도 아파트값이 0.13% 하락하는데 그쳐 입주예정 물량 증가의 영향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원은 "강남4구는 급매물 소진된 일부 재건축, 인기 단지의 경우 상승했으나 외곽 또는 신규 입주 물량 부담이 있는 곳에서 하락세를 지속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매수 관망세가 크고 매물이 누적되고 있다. 이번주 서울 25개 자치구중 금천·도봉 2곳만 보합을 기록했을뿐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성동구(-0.12%)는 투자수요가 많았던 행당동 등 대단지에서 급매물이 누적되며 하락했고 용산구(-0.05%), 동대문구(-0.04%), 성북구(-0.04%), 동작구(-0.04%), 양천구(-0.03%) 등도 일부 지역과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감정원은 전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수요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송파구, 은평구 이어 마포구도 상승 반전하고 보합을 나타내는 지역이 늘어나는 등 낙폭을 줄어들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주 0.03% 하락하며 지난해 10월 다섯째주(-0.01%) 이후 30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신규 입주물량, 노후 상태 등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는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마포구 아파트 전셋값은 0.04% 상승해 보합으로 전환한지 2주만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또 성동·광진·강북·강북 등 4개 자치구 아파트 전셋값이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대다수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다. 송파구는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이번주 0.02% 상승에 그쳤다. 또 지난주 상승 내지 보합을 기록했던 강남(보합→-0.01%), 용산(보합→-0.02%), 은평(0.06%→-0.22%), 구로(0.04→-0.06%) 등 지역에서 하락을 재개했다. 서초(-0.02%)도 약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경기·인천지역 아파트 시장은 정부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발표의 여파로 지역별로 차별화되고 있다.

경기지역(-0.09%) 아파트값은 공급과잉 우려와 개발 기대감이 교차하면서 전주(-0.10%)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특히 3기 신도시 예정지가 속한 고양시는 공급물량 증가로 0.13% 떨어지며 전주(-0.11%) 대비 낙폭이 커졌다. 또 하남시(-0.34%), 의왕시(-0.32%), 용인 수지구(-0.12%) 등이 신규 입주 증가와 분양 대기수요 증가로 하락을 지속했다. 반면 성남 수정구(0.09%)가 역세권 실수요로 상승했고 구리(0.08%)도 올랐다.

인천 아파트값은 3기 신도시 예정지가 속한 계양구(0.13%)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부평구(0.11%)도 오름세를 나타내며 전주 대비 상승 전환(-0.02→0.01%)했다.아파트 전셋값은 경기 안산(0.64%), 광명(0.27%), 하남(0.27%), 수원 팔달(0.11%)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인천도 부평구(0.14%) 등이 오름세다.

또 전국 아파트값은 0.07% 하락하며 전주(-0.08%) 대비 내림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08%), 제주(0.06%)는 상승하고 강원(-0.16%), 충북(-0.15%), 울산(-0.15%), 경북(-0.14%), 경남(-0.13%), 세종(-0.13%), 부산(-0.10%) 등은 하락했다.

아파트 전셋값도 전주(-0.08%)보다 내림폭이 축소된 0.07% 하락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04%)은 상승하고 대구는 보합, 세종(-0.41%), 충북(-0.24%), 경남(-0.17%), 강원(-0.15%), 울산(-0.14%), 경북(-0.13%), 제주(-0.1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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