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기자 = 키움증권은 24일 세아베스틸(00143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본사는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지만 세아창원특수강의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종형 연구원은 먼저 "세아창원특수강은 자동차·가전·기계 등 수요산업 부진과 수입재와의 가격경쟁 심화로 지난해 4분기 수익성이 급락했는데 아직까지 회복세가 미미한 상황"이라며 "본사 또한 핵심 수요 산업인 자동차 부진과 경쟁사 판매량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수익성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뚜렷한 업황 회복 시그널은 아직 미미하지만 4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37만2000t을 기록하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지난해 급등했던 전극봉·바나듐 가격도 하락 반전해 특수강봉강 수익성 하락은 마무리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도 4월 STS(스테인리스) 봉강가격을 15만원 인상했고, 최근 원재료인 니켈 가격도 하향 안정되고 있어 2분기 이후 완만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수익성 하락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관점에서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상향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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