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김현미 10년 전 공약 재탕"
부동산업계 "일부 호재로 작용 가능성"
부동산업계 "일부 호재로 작용 가능성"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를 지역구로 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도권 서북부 교통인프라 개선 대책을 발표하면서 일산을 중심으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고양 창릉지구에 3기 신도시를 지정하면서 일산과 운정 등 1, 2기 신도시의 성난 민심을 잠재우려고 한 의도로 풀이되지만 오히려 주민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반면 부동산업계는 일부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기대감도 드러내고 있다.
24일 고양 지역 공인중개사 한 관계자는 "인천과 김포에 산업단지나 대학이 많아 통근과 통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불구하고 지하철이 서울로 돌아가고 버스노선 조차 없다"면서 "이 노선이 건설되면 아무래도 일산 신도시 쪽 교통이 좋아지는 만큼 일부 기대감을 갖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천 지하철 2호선을 일산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주택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