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논산시 김제동 강연 '시민혈세 돈잔치'
한국당, 논산시 김제동 강연 '시민혈세 돈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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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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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1회 강연료 대학 강사 연봉 웃돌아
논산시, 김제동씨 청소년 선호도 조사 초청강연
【서울=뉴시스】 (사진=KBS 제공) 2019.06.07
【서울=뉴시스】 (사진=KBS 제공) 2019.06.07

【천안·논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충남 논산시가 2년 전 방송인 김제동씨의 90분 강연에 1620만원을 지급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13일 "1회 강연료는 대학 강사 연봉을 웃도는 시민 혈세 돈 잔치 강연"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충남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논산시는 '참여 민주주의 실현 2017 타운홀 미팅' 때 김 씨의 90분 강연에 1620만원을 지급했다고 한다"며 "이 같은 금액은 초청 인사 강사료(100만원 미만)의 10배, 16배를 훌쩍 뛰어넘는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논산시의 재정자립도는 11.4% 수준으로 비난이 들끓자 김 씨 강연을 취소한 대전 대덕구청의 16.06%보다 열악하다"며 "2014년 1000만원 강연으로는 부족했는지 똑같은 주제, 사실상 재탕 강의에 시민 혈세를 또 한 번 퍼부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국당은 이어 "인건비 감당도 버거운 논산시가 시예산으로, 공공연한 좌편향 색채로 논란을 자초하는 김 씨를 2번씩이나 칙사대접한 이유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목놓아 평등, 정의를 부르짖던 김 씨의 민낯을 마주하게 되니 실망을 넘어 분노가 앞선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시민 혈세는 눈먼 돈이 아니다.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라며 "김 씨의 고액 강연료가 민생 파탄으로 신음하는 논산시민들보다 시급하고 우선인지 자문해보라! 좌편향 인사 고액 초청 강연,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논산시장은 논산시민들께 석고대죄하라"고 강조했다.

논산시 관계자는 "당시 수능 이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거쳐 김씨 선호도가 높아 기획사를 통해 강사로 초청했다"며 "강연료 적정 여부에 대해서는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전 대덕구는 오는 15일 한남대에서 1550만원을 주기로 하고 김씨를 초청해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 토크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으나 반대 여론에 밀려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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