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지층 결집' 30%대 회복…"靑, 청원 답변 영향"
한국당, '지지층 결집' 30%대 회복…"靑, 청원 답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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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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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주 대비 1.9%p 오른 31.5%…민주, 0.4%p 내린 40.1%
이념 성향별 결집 양상 뚜렷…한국·민주 동시에 중도층 이탈
리얼미터 "대립 격화로 보수-진보 양극화 따른 결집도 상승"
"지지층 결집 도움 되나 타깃 층인 중도층 이탈로 이어질 것"
【서울=뉴시스】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실시한 6월 2주차(10~12일) 주중 집계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4%p 하락한 40.1%,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9%p 상승한 31.5%로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서울=뉴시스】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실시한 6월 2주차(10~12일) 주중 집계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4%p 하락한 40.1%,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9%p 상승한 31.5%로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지난 2주 동안 내림세를 보였던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다시 30%대로 올라섰다. 청와대가 야당을 압박하는 내용의 정당 해산 및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청원에 대한 답변을 내놓으면서 지지층 결집도가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실시한 6월 2주차(10~12일) 주중집계에서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p 오른 31.5%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보수층,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4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상승한 반면, 중도층과 진보층, 20대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4%p 내려간 40.1%를 기록했다. 2주째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40% 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 충청권과 경기·인천, 40대에서는 하락한 반면, 진보층, TK와 호남, 30대와 60대 이상은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선 이념 성향별로 결집하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국당을 지지하는 보수층은 연거푸 이어진 막말 논란으로 4주 연속 떨어져 지난주까지 60.8%에 그쳤으나 이번엔 66.6%로 대폭 상승했다. 민주당 진보층에서도 전주 64.4%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엔 66.4%로 소폭 올랐다.

한국당·민주당 모두에서 중도층이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28.7% → 25.8%), 민주당(41.0% → 39.5%) 모두 하락했다.

리얼미터 측은 한국당과 민주당의 핵심이념 결집도가 나란히 높아진 것과 관련 "정당해산 청원,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청원에 대한 청와대의 답변을 둘러싼 대립 격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국회 정상화를 모색하는 시점에서 한국당과 민주당의 대립 격화는 보수-진보 양극화에 따른 핵심이념 결집도 상승으로 이어질 수는 있으나, 중도층 이탈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대립을 유발하는 상호 간의 공세는 단기적으로는 자신의 핵심 지지층을 결집 또는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거의 모든 정당의 선거 타깃 계층인 중도층의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의당은 0.9%p 내린 6%로 다시 하락세를 보인 반면, 바른미래당은 1.3%p 오른 6%를 기록하며 정의당과 같은 수치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의 상승 요인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중도층이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민주평화당은 0.4%p 내린 2.5%로 나타났다.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던 무당층(없음·잘모름)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1.6%p 감소한 12.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2만5371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해 5.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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