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역사가옥으로 운영 중인 '홍건익 가옥'에서 '한옥이라는 집'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래된 동네 경복궁 서측의 이야기와 '한옥'에 대한 기억을 공공한옥을 통해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홍건익 가옥이 위치한 경복궁 서측은 서울의 서쪽 인왕산 아래로 청계천의 발원지인 백운동천과 옥류동천의 오래된 물길과 골목길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다양한 신분층, 문인, 예술가들이 거주했다.
이번 특별전에는 젊은 예술가들이 홍건익가옥에서 경험한 한옥에서의 일상, 지역명소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기록된 아카이브가 홍건익가옥 전시실을 비롯해 가옥 곳곳에 전시된다.
전시에는 ▲한옥이라는 집 ▲집의 일기 ▲궁궐의 서쪽 ▲개인의 취향 제목의 족자형 아카이브 50점과 책자형 아카이브 4점을 만날 수 있다.
또 이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홍건익가옥 토크콘서트 '초여름소리'가 진행된다. 토크콘서트에는 예술인 등 총 7명이 출연해 음악공연도 한다.
홍건익가옥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 및 토크콘서트 관람료는 무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홍건익가옥(02-735-1374)으로 문의하거나 서울한옥포털 페이지(http://hanok.seoul.go.kr)와 블로그(https://blog.naver.com/00hanok)를 참고하면 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홍건익가옥 특별전을 시작으로 형태적 한옥을 넘어 사람의 일상이 담긴 콘텐츠가 있는 한옥과 관련된 역사·인문 스토리를 지역 주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5시 '초여름 소리' 토크콘서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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