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파업위기] 각국 우정사업 경영난…비즈니스 모델 변화
[집배원 파업위기] 각국 우정사업 경영난…비즈니스 모델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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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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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우정사업본부)
(표: 우정사업본부)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보급 활성화에 따라 각국 우정사업본부의 수익이 감소 추세다. 이에 따라 통상우편에 대한 사업 의존도를 줄이고 소포·금융 등 새로운 비즈니스를 늘리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14일 우정사업본부와 만국우편연합(UPU)에 따르면 2006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실물경제가 성장한 만큼 통상우편 물량도 증가하면서 우편수익도 경제성장과 비슷하게 연평균 3.9% 내외로 성장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보급·활성화에 따라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실물경제는 연평균 3.3% 성장한 반면 우편수익은 연평균 1.2%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의 주 수입원이 통상우편일 경우 더 이상 경제성장 만큼 우편수익 증가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

결국 지난 10년간 각국의 우정사업은 통상우편의 의존도에서 벗어나 소포 및 금융서비스 확대로 비즈니스 모델을 개편하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 통상우편 매출액 점유율은 2007년 45.9%에서 2017년 38.7%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소포 매출 점유율은 14.8%에서 24.9% 증가했다. 금융은 16~20%에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정사업 경영환경을 살펴보면 디지털화에 따른 통상물량 감소는 부정적이나,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소포물량 증가는 또 다른 기회"라며 "다만, 소포물량 증가는 더 많은 시장참여자를 의미하며, 경쟁심화에 따른 낮은 마진율과 배달 효율성의 압박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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