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해상판 노크귀순' 국정조사 추진…국방장관 해임안도
한국당, '해상판 노크귀순' 국정조사 추진…국방장관 해임안도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6.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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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 "바른미래·평화당과 국정조사·장관 해임안 제출 논의"
"용감한 시민 신고 없었으면 영영 묻혔을 사건…포상해야"
"계속 단계별 은폐…국조로 거대한 안보게이트 진실 밝혀야"
"오징어잡이 배 아니다…빳빳한 인민복에 조리도구 갖춰"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북한선박입항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6.26.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북한선박입항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6.26.

서울=뉴시스】박준호 김지은 기자 = 북한 목선 삼척항 귀순 사건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북한선박 삼척항 입항 은폐조작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모두 국정조사를 요구했었다"며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과 국정조사 요구서를 같이 낼 것인지, 따로 낼 것인지 논의해보고 우리 당이 먼저 내거나 함께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해상판 노크귀순' 사건과 관련된 군부대에서 한국당의 방문을 거부한 것을 두고 "저희의 진상을 밝히려는 조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청와대, 국방부, 국정원 모두 나서서 숨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청와대, 국정원, 국방부에 이어서 이제 국회 국방위까지 나섰다. 민주당은 이 사건을 알리기 싫어서 국방위를 열지 않고 있다"며 "지금 모든 상임위에서 단독으로라도 열어야 된다면서 본인들은 이 진실을 온 세상에 밝히기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바른미래당이 요구했었는데 저희도 같이 추진하겠다"며 "국방부 장관은 이 부분에 대한 은폐를 넘어 조작하려는 시도가 보인다"고 비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군 형법 위반에 대한 법리 검토와 관련해선 "이 부분은 실질적으로 청와대의 적극적인 개입·은폐 의혹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좀 더 법률적으로 검토하고 사실에 조금 더 접근한 이후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매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나 원내대표는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어민들은 (북한 선박을) 딱 보는 순간 어망은 위장이라는 이야기를 하셨다. 그리고 그 선박에 타고 있었던 사람들은 개선장군 같은 모습, 며칠간 바다에 있는 모습이 아니라고 했다"며 "용감한 시민이 전화로 신고하지 않았으면, 용감한 시민이 사진 찍지 않았으면 영영 묻힐 수밖에 없었을 사건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용감한 시민들에 대해서는 정부 포상규정을 보니 충분히 포상요건에 해당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을 희생하거나 헌신적 봉사활동을 통해 신체의 생명이나 재산을 보호하거나 증진 기여한 부분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 부분 절차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찬 의원은 "사건 당일 15일 오전 합참 지하범퍼에서 국방장관, 합참의장, 정보작전 주요 간부들이 모여서 대책회의를 해 관련사실을 충분히 인식했다"며 "15일 저녁에는 합참에서 직접 삼척에 방문했는데도 17일 언론브리핑에서는 '표류다' '해상경계작전에 문제없다'는 허위사실로 국민을 속인 점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어민의 단순 귀순이라고 했음에도 열흘이 지난 오늘까지도 국정원의 합동심문조사가 계속되는 것이 도무지 납득 안 간다"며 "청와대가 (귀순사건에 대해) 은폐조작·축소 개입했다고 의심하는 사안을 국방부에서 하는 '눈치조사'로 무슨 진실을 밝힐 수 있겠나. 국정조사만이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백승주 의원은 "저희 당은 국방위원회를 한시라도 빨리 열어서 국회에서 조속히 국방부 상대로 진실규명을 하려 한다. 위원장 맡은 민주당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정말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계속 단계별로 은폐되고 감춰진 부분을 저희들이 철저히 규명할 것을, 궁극적으로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거대한 안보게이트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북한선박입항 진상조사단 회의 전 이은재 의원이 북한선박 관련 사진을 보고 있다. 2019.06.26.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북한선박입항 진상조사단 회의 전 이은재 의원이 북한선박 관련 사진을 보고 있다. 2019.06.26.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국정조사로 안보 게이트 사기극 전말이 밝혀져야 한다"며 "어선도 어민도 표류도 아닌 입항 은폐 사건은 사실상 청와대 안보실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북에서 온 사람 복장(인민복)이 깨끗하게 다려입은 것처럼 굉장히 빳빳하지 않나. 배를 보시면 오징어잡이 배로 안 보인다. 배 안에 먹물 하나 안 떨어져 있다고 한다"며 "표류에 관해 선장은 분명히 자력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선박이 발견될 당시 칼, 도마, 그릇, 냄비, 가스버너 그리고 쌀 등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대북 쌀지원으로 북한 환심을 사려는 정부가 북한의 눈치를 보며 입항사건 축소·왜곡·은폐하려 일정한 방향으로 몰고가다 이런 사단이 생겼다"며 "청와대 연출, 국방부가 지원한 입항, 가린다고 해서 가려지는게 절대로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종섭 의원은 "이번 북한 소형 동력선 사건은 우리 국방력과 일본, 미국 정보를 포함하면 하루이틀이면 명확하게 모든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이걸 덮으려고 하기 때문에 수많은 의혹들이 제기되고, 더 나아가 단순한 거짓말이 아니라 반국가적 범죄행위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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