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난 30여년간 잠원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지역내 고등학교 유치를 잠원동 71-10번지에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잠원지역은 경원중, 신동중 등 2개 중학교가 있는 반면 일반 고등학교는 한 곳도 없다. 학생들은 매일 타구에 위치한 고등학교로 원거리 통학을 해야만 했다.
구는 지난 민선 6기부터 지속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잠원지역 고등학교 유치 필요성을 서울시교육청에 꾸준히 제기했다.
당초 시교육청은 전반적인 인구수 급감현상에 따른 학생 수급률 저하와 주변 학교의 안정적 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 잠원지역 고등학교 유치에 매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지난 1월 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시교육청은 잠원지역 고등학교 유치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후 제반사항에 대해서 서초구와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위치 등의 문제로 난항을 거듭하던 잠원지역 고등학교 유치는 구와 시교육청이 대상 부지를 검토하고 협의한 끝에 최종 잠원동 71-10번지로 결정됐다.
향후 시교육청은 인근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적합성 등을 검토해 하반기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잠원지역 고등학교 설치를 하루빨리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주택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