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영화 '사자'가 제작기를 공개했다.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 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에 맞선다는 이야기다. 박서준(31), 안성기(67), 우도환(27)이 출연했다.
제작기 영상은 강렬한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김주환 감독은 "선과 악의 거대한 싸움 그리고 주인공 용후와 안 신부의 뜨거운 드라마도 있는 영화다. 여태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공을 들인 작품"이라고 자부했다.
조상윤 촬영감독은 "판타지적인 설정들을 현실 위에 어떻게 안착을 시키느냐가 중요했다. 카메라로 MSG를 넣지 않고 촬영하려 했다"고 밝혔다. 박영식 무술감독은 "동물적인 움직임을 많이 주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또 우도환의 몸을 완성한 특수분장, 정교한 소품과 공간이 '사자'의 완성도를 높였다.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의 강렬한 연기 변신과 호흡은 '사자'의 가장 큰 볼거리다. 박서준은 "그동안 했던 역할과는 많이 상반되는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안성기는 "일할 때는 신중하고 진지하고 일이 끝나고 나서는 인자한 사람으로 표현했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우도환은 "인간적인 악인으로 보여지고 싶었다"며 미스터리한 매력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사자'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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