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3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기보)은 엔젤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엔젤플러스(A+) 프로그램’ 시행 및 ‘기보 엔젤 파트너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최근 9번째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고 1~5월 신규 벤처투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제2벤처 붐’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더욱 촉진하기 위한 후속 정책이라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오는 11일에는 유니콘 육성을 위해 기획했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기업들과 유니콘기업, 유니콘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이 모이는 ‘(예비)유니콘 특례보증 수여 및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중기부 장관과 함께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제2벤처 붐에 대한 가감없는 의견과 제언을 나눌 예정이다.
엔젤플러스(A+) 프로그램은 제2벤처붐 가시화의 첫 번째 후속조치였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뒤이은 두 번째 조치다. 민간(전문엔젤·액셀러레이터)이 자체적으로 투자한 유망 창업 초기기업을 추천하면 기보가 투자액의 2배까지 보증하고, 보육·투자 등 단계별 지원을 전폭적으로 제공한다.
기술보증기금은 엔젤투자 전문가 그룹인 ‘기보 엔젤 파트너스’를 구성하면 파트너스는 5000만원 이상 투자 및 보육(액셀러레이터의 경우)한 기업 중 연간 2개 기업까지 추천할 수 있다.
파트너스 구성기준은 4개 이상 기업에 2억원 이상 투자한 전문엔젤, 보육공간 입주기업에 투자한 액셀러레이터다.
파트너스가 기업을 추천하면 기보는 3억원 한도 내에서 엔젤투자액의 2배까지 지원하고, 보증비율 100% 및 보증료 0.3% 감면의 우대사항을 제공한다. 이어 1단계 지원 이후 매출·고용 등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별도로 선발해 포스트엔젤보증(기업당 최대 30억원 보증, 2020년 시행) 및 후속투자를 제공한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기보 엔젤 파트너스’를 구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기보-엔젤협회-액셀협회 간 MOU가 이뤄졌다. 이 MOU를 통해 중기부와 기보는 민간(엔젤 등)이 투자·추천한 기업을 전폭 지원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엔젤플러스(A+) 프로그램은 기보와 전문엔젤·액셀러레이터들간 연결의 힘을 통해 엔젤투자 확대를 견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젤플러스(A+) 프로그램' 시행
저작권자 © 주택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