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난독증과 읽기 곤란 학생들이 있는 학교에 3억원을 지원해 개별 맞춤형 한글교육을 실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초등 2~6학년을 대상으로 읽기학습 특성 체크리스트를 실시해 난독증 의심, 읽기 곤란 고·저위험군 학생 579명을 선별했다.
이어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습저해 요인에 따른 맞춤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난독증 의심 학생은 광주교대 통합교육지원센터와 전문기관과 연계해 심층 진단과 치료 과정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난독증과 읽기 곤란 학생이 있는 학교교원들을 대상으로 지도 역량강화 연수도 실시했다.
강사로 초대된 금성초 최종호 교장은 "맞춤형 개별화 교육으로 초등 저학년 때 읽기부진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림책을 활용수업, 5단계 기본수업 등의 안을 소개했다.
신안지역 한 교사는 "기초학력 부진 학생이 많은 도서지역에서 학생들의 개별 맞춤형교육을 한다는 것이 매우 힘들다"며 "특히 초기 문해력 지도법을 잘 알지 못해 학생을 지도할 때 너무 힘들었는데 연수를 통해 배운 지도법을 곧바로 적용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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