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주 대기업 총수들 만난다…日 수출규제 언급 주목
文대통령, 내주 대기업 총수들 만난다…日 수출규제 언급 주목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7.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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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총수 등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
지난 1월15일 '기업인과의 대화' 이후 6개월만
日 갈등 관련 의견 듣고 경제 현안 논의할 듯
김상조 정책실장은 7일 5대 그룹 총수들과 회동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1.15.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1.15.

【서울=뉴시스】 안호균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주요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대해 간담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기업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문 대통령이 다음주께 기업인들과 청와대에서 만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30대 그룹을 중심으로 한 재계 리더들을 간담회에 초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자가 방한했을 때 청와대에서 4대 그룹 총수와 함께 오찬을 했지만 따로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나는 것은 지난 1월 15일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 이후 처음이다. 당시 행사에는 25대 그룹 총수 등 130명의 경제인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서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에 대한 산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4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개최 이후 처음으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메시지를 내놨다. 청와대는 "최근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취한 보복적 성격의 수출규제 조치는 WTO의 규범 등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일본이 이러한 조치를 철회하도록 하기 위한 외교적 대응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직접 이 문제를 거론하고 나선 만큼 그 동안의 '로키(low-key) 대응 기조를 지속하긴 어렵다는 판단이 섰다"며 "문 대통령도 언젠가 이 문제에 대해 발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이번 행사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첫 언급을 하게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오는 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들과 만나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청와대 외부에서 5대그룹 총수를 만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기업 총수는 출장과 선약 등의 일정이 미리 잡혀 있어 5대 그룹 총수가 모두 회동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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