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미디어와 직접 소통하는 창구
'공공의 적' 된 쿠팡, 해명자료 등 올려
'공공의 적' 된 쿠팡, 해명자료 등 올려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한국판 아마존, 유통업계를 흔드는 메기, 계속되는 적자에도 투자를 멈추지 않는 기업…쿠팡을 수식하는 표현은 참으로 많습니다. 그만큼 쿠팡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것이겠지요. 이제 그 기대와 관심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쿠팡의 이야기를 가지고 이렇게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이커머스업체 쿠팡이 8일 뉴스룸을 공개하며 이 같은 문구를 내걸었다. 쿠팡은 앞으로 보도자료, 사진과 동영상은 물론 보도자료로 만들긴 애매한 각종 설명자료 등을 뉴스룸에 올릴 계획이다.
뉴스룸에는 ▲쿠팡플렉스가 당신을 응원합니다 ▲중소기업으로 쿠팡에서 성공하기 ▲엄마일기 ▲로켓배송 출생의 비밀 등의 콘텐츠가 올라간 상태다. 쿠팡 직원, 협력사, 소비자 등에 대한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었다.
이 같은 시도는 최근 한꺼번에 닥친 각종 잡음을 겪으며 미디어 및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최근 배달의민족·위메프·LG생활건강에 의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당하는가 하면 쿠팡맨 처우 관련 문제, 협력사 공급단가 인하 등 각종 논란에 휘말렸다.
쿠팡 관계자는 "최근 이슈가 많아서 갑자기 공개하게 된 것은 아니고 지난해 연말부터 이 프로젝트를 시작해 6개월 가량 열심히 준비해 왔다"며 "미디어 및 고객과 소통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다가 나온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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