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日 수출규제, 오만함의 방증…부품 소재 국산화 확대"
이재명 "日 수출규제, 오만함의 방증…부품 소재 국산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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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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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장비 국산화 기반 산업, 국가 R&D 과제로 해야"
"대기업, 당장 이익 급급하지 말고 중소기업과 협력해야"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오후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주최로 진행된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 소득격차 현황과 개선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9.06.17.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오후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주최로 진행된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 소득격차 현황과 개선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9.06.17.

【서울·화성=뉴시스】이재은 윤해리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2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오만함의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 산업 구조에 대해 "당장 싸고 좋은 물건에 집착하다보니 일본의 독과점 유지를 위한 전략에 희생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 화성시 동진쎄미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에 참석해 "경기도에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종사자의 50~60%까지 집중돼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보통 우리가 어떤 제재 대책을 강구한다고 하면 수입을 규제하거나 관세를 강화해 불매운동을 강화해서 매출 매입식의 규제 방안을 모색하는데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산업 쪽에서 수출을 규제하고 매출을 규제하겠다는 기발한 발상"이라고 일본 측 조치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오랫동안 추진해왔던 수입 다변화, 부품 장비 소재 산업의 국산화가 벽에 부딪힌 측면이 있고 결국 경제 전쟁의 무기로 전화됐다"며 "충분히 예측했던 일이고 지금부터라도 수입 다변화와 부품 소재 산업 국산화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 발굴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기업, 국민들의 각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에서 실태조사 TF 조성과 긴급 장비 지원을 통해 긴급 대책을 수립했지만 향후 장기적으로 안정적 공급 체계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기업 측에서 반도체는 소재 장비 국산화에 기반한 연구개발 산업을 국가 R&D 과제로 만들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컨소시엄 형태로 만들면 좋겠다고 제안했는데 저도 매우 공감하다"며 "일본 측만의 문제가 아니라 최종 수요층인 대기업이 당장 이익에 급급해 관련 업체들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지 않은 것이 문제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정적 공급체계 유지는 커다란 경제적 이익이다. 대기업들도 당장 현실적 이익보다는 안정적 공급체계를 만들어내는데 중소기업 정부와 협력해주면 좋겠다"면서 "정부와 경기도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체계를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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