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확산 속도 빠르고 피해자 대다수 아동"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정부가 파키스탄 신드주 라르카나 지역에서 발생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확산 피해 대응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현금 1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키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18일 "정부는 HIV 확산 속도가 빠르고 피해자의 대다수가 아동인 점을 고려해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이번 지원이 라르카나 지구에서 바이러스 확산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 5월 라르카나 지구에서 HIV가 집중 확산돼 이달 1일 현재 확진자 906명으로 이 중 15세 이하 아동이 743명(82%)에 달한다. 파키스탄은 현재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자가 약 15만 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HIV와 홍역, 에볼라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 동참해 나갈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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