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3.3㎡당 평균 2600만원대…25일 당해지역 1순위 접수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롯데건설은 19일 청량리역의 랜드마크가 될 초고층 복합단지 '롯데캐슬 SKY-L65'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 단지는 서울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한 대규모 복합단지로 동대문구 전농동 620-47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7층~지상 최고 65개층 5개 동에 아파트,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이 조성된다.
이중 아파트는 4개 동에 총 1425 규모로 지어진다. 조합원 몫을 제외한 전용 84~177㎡ 12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84㎡ 10개 타입 1163가구, 102㎡ 1개 타입 90가구, 169~177㎡(펜트하우스) 4개 타입 10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600만원대로 책정됐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로 정했다.
분양가 9억원 이하 일부 세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 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고 9억원이 넘으면 롯데건설이 자체 보증으로 최대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알선할 계획이다. 다만 부동산정책이나 대출기간 규제, 개인 신용도 등에 따라 대출이 어렵거나 줄어들 수 있다고 롯데건설 측은 설명했다.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당해지역 1순위, 26일 기타지역 1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8월2일이고 같은 달 13~16일 나흘 간 계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분당선, 경원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 10개 노선이 지나는 국내 최다 환승역인 청량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C,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 4개 노선이 더 들어설 예정이다.
청량리역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를 비롯해 청량리시장, 경동시장, 성동구립도서관, 동대문구청, 성심병원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내에 스트리트몰과 문화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게스트룸, 키즈카페, 맘스카페 등의 편의 공간도 조성된다.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탁구장 등 대규모 운동시설과 사우나도 갖출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분양물량의 80% 이상을 선호도가 높은 84㎡로 구성했고 펜트리, 드레스룸, 알파룸 등을 마련해 가족 구성에 따라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지하철 2호선 왕십리역 9번 출구 인근인 서울 성동구 행당동 294-7번지에 마련했다. 입주는 2023년 7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