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다이빙 김수지 "실력의 반도 못 보여줬는데…"
광주세계수영]다이빙 김수지 "실력의 반도 못 보여줬는데…"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7.18 14:0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맏언니 조은비 "세계 수준과 격차 줄어
18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경기, 한국 김수지가 다이빙을 하고 있다. 2019.07.18.
18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경기, 한국 김수지가 다이빙을 하고 있다. 2019.07.18.

【광주=뉴시스】권혁진 기자 = 딱 1.65점이 부족했다. 세계선수권 준결승 진출을 아쉽게 놓친 김수지(21·울산시청)가 아쉬움에 눈물을 쏟았다.

김수지는 18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56.95점을 기록했다.

전체 51명 중 21위로 상위 18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1차 시기에서 63.00점을 획득해 공동 5위로 산뜻하게 출발한 김수지는 2차 시기에서 35.65점으로 삐끗했다. 세 바퀴 반을 도는 연기를 시도했는데 회전이 부족했다. 이 여파로 입수시 중심이 앞으로 크게 쏠렸다.

김수지는 4차 시기에서도 흔들려 27위까지 내려앉았다. 회전과 트위스트가 합쳐진 마지막 시기에서 63.00점을 얻었으나 21위에 만족했다. 준결승 진출의 막차를 탄 18위 케사르 빅토리아(우크라이나 258.60점)에게 1.65점 뒤졌다.

김수지는 "열심히 했는데 잘 안 돼 아쉽다"면서 울먹였다. "실력의 반도 못 보여준 경기"라면서 자책했다.

예선 탈락으로 목표로 뒀던 도쿄올림픽 진출권 확보도 무산됐다. 이 종목 상위 12명에게는 도쿄올림픽 티켓이 주어진다. 김수지는 내년 4월 도쿄에서 치러질 다이빙 월드컵을 통해 다시 한 번 올림픽행을 타진한다.

18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경기, 한국 조은비가 다이빙을 하고 있다. 2019.07.18.
18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경기, 한국 조은비가 다이빙을 하고 있다. 2019.07.18.

김수지는 "그래도 점수차가 이 정도 밖에 안 나는 것을 보면 월드컵 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함께 출전한 맏언니 조은비도 도전을 멈췄다. 합계 221.15점으로 51명 중 40위에 그쳤다. 조은비는 이 종목을 마지막으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을 모두 끝냈다.

조은비는 "싱크로나이즈드는 생각보다 성적이 잘 나와서 좋았는데 개인전에서는 실수가 아쉽다. 내년 선발전을 잘 뛰어서 월드컵 나간다면 올림픽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 다이빙은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김수지가 1m 스프링보드에서 대형사고를 쳤다. 여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과 3m 싱크로나이즈드에서는 결승에도 올랐다. 불모지에서 거둔 값진 쾌거였다.

조은비는 "예전에는 '안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실수만 좀 줄이면 무조건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택건설신문
  • (100-866) 서울 중구 퇴계로187(필동1가 국제빌딩( 2층)
  • 대표전화 : 02-757-2114
  • 팩스 : 02-2269-51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향화
  • 제호 : 주택건설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04935
  • 등록일 : 2018-01-17
  • 발행일 : 1996-06-20
  • 회장 : 류종기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종수
  • 편집디자인 : 이주현
  • 주택건설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주택건설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c@newsh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