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하루에만 한국신 2개, 막판 힘내는 한국
[광주세계수영]하루에만 한국신 2개, 막판 힘내는 한국
  • 주택건설신문
  • 승인 2019.07.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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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하루에만 한국신 2개, 막판 힘내는 한국
[광주세계수영]하루에만 한국신 2개, 막판 힘내는 한국

【광주=뉴시스】권혁진 기자 = 예선 통과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성과는 있었다. 하루에만 한국 기록 2개가 나왔다.

양재훈(21·강원도청)은 남자 자유형 50m 새 한국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양재훈은 2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초26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양정두(28·인천시청)가 2015년 제34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수립한 한국기록 22초32보다 0.06초 빠른 기록이다.

10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양재훈은 스타트를 알리는 기계음이 울리자 무섭게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숨을 참아가며 역영을 펼친 양재훈은 8명 중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광판을 통해 자신이 새 한국기록의 주인공이 됐다는 것을 확인한 양재훈은 손을 번쩍 들며 감격스러워했다.

아쉽게 130명 중 19위로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마지막 조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13위를 지키며 예선 통과가 기대됐지만 순위가 16위 밖으로 밀렸다.

남자 계영 800m에서도 한국기록이 다시 쓰였다.

이유연(19·한체대)-장동혁(18)-황선우(16·이상 서울체고)-이호준(18·영훈고)은 2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7분15초05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영환 기자 = 26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예선, 한국 네 번째 주자 이호준이 터치패드를 누르자 이유연, 황선우, 장동혁이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19.07.26.
이영환 기자 = 26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예선, 한국 네 번째 주자 이호준이 터치패드를 누르자 이유연, 황선우, 장동혁이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19.07.26.

대학생 한 명과 세 명의 고교생으로 구성된 어린 선수들은 1년 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의 7분15초26보다 0.21초 빨리 레이스를 마쳤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양재훈-장동혁-김민석-이호준이 뛰었다.

남자 계영 대표팀은 한국기록에도 8개팀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상위 12개팀에게 주어지는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도 놓쳤다.

남자 선수들의 분전 속에 이번 대회 총 한국기록은 3개로 늘었다.

지난 21일 이근아(17·경기체고)-정소은(23·서울시수영연맹)-최지원(21)-정유인(25·이상 경북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계양 대표팀이 400m에서 스타트를 끊었고, 이날 양재훈과 계영이 기록표를 바꿨다.

여자 배영 기대주 임다솔(21·아산시청)은 200m 예선에서 2분11초33을 기록했다. 3조 7위에 머문 임다솔은 총 42명 중 20위에 그쳐 예선 탈락했다.

임다솔은 국제수영연맹(FINA) A기록을 충족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한국 여자 선수 중 대표 선발전에서 FINA A기록을 통과한 이는 김서영(25·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과 임다솔이 유이했다.

그만큼 기대가 컸지만 역시 세계의 벽은 높았다. 임다솔은 배영 50m·100m·200m 등 개인 종목에서 모두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두 달 전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본인이 수립한 2분09초49 언저리에만 들어왔다면 7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었기에 더욱 아쉬웠다.

이영환 기자 = 26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800m 예선, 호주 아리안 티트머스와 미국 케이티 레데키가 역영하고 있다. 2019.07.26.
이영환 기자 = 26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800m 예선, 호주 아리안 티트머스와 미국 케이티 레데키가 역영하고 있다. 2019.07.26.

남자 접영 100m의 윤석환(24·부산시체육회)은 53초64로 77명 중 34위에 머물렀다. 5년 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기록은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여자 접영 50m의 박예린(19·강원도청)도 26초75로 24위에 그쳐 예선 탈락했다. 한국 여자 중장거리 대표 주자인 한다경(19·전북체육회) 역시 자유형 800m에서 8분49초90으로 부진했다. 전체 26위다.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케이티 레데키(미국)와 아리안 티트머스(호주)는 여자 자유형 800m 예선을 각각 2위와 3위로 통과했다.

레데키가 8분17초42로 2위를 차지했고, 티트머스가 8분19초43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1위는 8분17초23의 레아 스미스(미국)에게 돌아갔다. 결승전은 27일 밤에 진행된다.

경영 선수 중 가장 먼저 3관왕에 오른 케일럽 드레슬(미국)은 이날도 힘을 냈다. 접영 100m(50초28)와 자유형 50m(21초49)에서 모두 예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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