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울어버린 임다솔 "어떤 대회보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광주세계수영]울어버린 임다솔 "어떤 대회보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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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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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환 기자 = 26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배영 200m 예선, 한국 임다솔이 경기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19.07.26.
이영환 기자 = 26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배영 200m 예선, 한국 임다솔이 경기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19.07.26.

【광주=뉴시스】김희준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배영 200m 예선을 마친 임다솔(21·아산시청)은 눈물만 쏟아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제 기량을 다 보여주지도 못했다는 아쉬움이 눈물이 돼 흘렀다.

임다솔은 2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배영 200m 예선에서 2분11초33를 기록했다. 3조 7위에 머문 임다솔은 총 42명 중 20위에 그쳐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지 못했다.

임다솔은 국제수영연맹(FINA) A기록을 충족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한국 여자 선수 중 대표 선발전에서 FINA A기록을 통과한 이는 김서영(25·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과 임다솔이 유이했다.

5월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와 6월 동아수영대회에서 연달아 한국신기록을 작성할 만큼 컨디션도 좋아 기대가 컸다.

하지만 배영 100m 예선에서 자신이 가진 한국기록(1분00초16)보다 뒤처진 1분00초86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임다솔은 이날도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기록(2분09초49)에 한참 뒤떨어지는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영환 기자 = 26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배영 200m 예선, 한국 임다솔이 물살을 가르고 있다. 2019.07.26.
이영환 기자 = 26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배영 200m 예선, 한국 임다솔이 물살을 가르고 있다. 2019.07.26.

취재진 앞에 선 임다솔은 3분 넘게 눈물만 흘렸다. 좀처럼 말을 꺼내지 못했다.

임다솔은 "아직 혼계영 400m가 남아있으니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 뒤 또 울음을 터뜨렸다.

간신히 자신을 추스른 임다솔은 "어떤 대회보다 이번 대회를 많이 준비하고, 열심히 했다. 그런데 배영 50m이든, 100m이든, 200m이든 아쉬운 결과만 나온 것 같다"고 속상해했다.

임다솔은 아쉬움을 2020년 도쿄올림픽을 위한 원동력으로 삼을 참이다. 그는 "아쉬운 경기를 한 만큼 대표 선발전과 도쿄올림픽을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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