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손흥민(27)이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4개 클럽 친선대회인 아우디컵에 참가한다.
토트넘이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아우디컵 스쿼드 26명에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이 모두 포함됐다.
또 이적설이 불거진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이름을 올리는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포함시키며 새 시즌 대비에 나섰다.
손흥민은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 참가했고 아우디컵에도 나서는 등 시즌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지난 시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느라 프레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21일 유벤투스(이탈리아)와 ICC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45분을 뛰었다. 당시 전반이 끝난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유니폼을 교환하기도 했다.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2차전에서도 뛰었다.
이번 아우디컵에는 토트넘(잉글랜드)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페네르바체(터키) 등 4개 팀이 참가한다.
토트넘은 31일 새벽 1시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4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대회 명단에 일본 국가대표 구보 다케후사(18)를 포함시켜 '미니 한일전'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여기서 이기면 바이에른 뮌헨-페네르바체의 승자와 결승전, 지면 패자와 3-4위전에서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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